Home Menu

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조회 수 555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고창 미당시문학관

바다   건너에 변산반도가 병풍처럼 아름답게 보이는 고창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더군요. 원래 폐교를 활용해 지었다네요.

20대부터 고창 여행을 자주 했었는데도 미당시문학관에는 처음 들렀습니다. 

부족방언의 마술사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훌륭한 재주를 가진 시인이고, 아름다운 시를 남긴 시인이지만, 빛보다 그늘이 더 많은 인생을 살았다는 점이 쉽게 다가서지 못하게 막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불혹이 넘어 지천명을 코앞에 둔 나이에 미당시문하관을 찾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자문해 봤습니다.

' 善惡이 皆吾師'.  빛과 그늘 모두,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느 한 쪽면만 취하고 다른 쪽면은 버릴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유산 상속을 할 때 빚도 승계를 해야 한다지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몇 장만 올립니다.  아무리 수정해도 용량 제한 때문에 4장 이상을 못 올리겠네요

 

일단 입구 사진부터.

 미당문학관32.JPG

 

 

바다 건너 병풍 같은 산이 바로 변산반도입니다. 변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즐기려면 고창으로 가셔야겠습니다. ^^

 미당문학관14.JPG

 

 

폐교를 활용했다는데, 뜬금없이 저 자전거는 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공기도 깨끗하고 햇볕도 참 맑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미당문학관01.JPG

 

 

 

 

마지막으로, 행복했을 것 같은 부부의 사진을 실어봅니다. 미당은 아내가 세상을 뜨자 곡기를 끊고 맥주만 마시다 70여일 후에 아내 뒤를 따라갔다고 합니다.  2000년이던가요? 마지막으로  '괜찮다, 괜찮다'라는 말을 남기고.......

 

미당문학관24-1.JPG

 

 

 

일제시대때의 친일행적과 독재자 전두환에 대한 아부로 찾는 이 없는 외로운 말년을 쓸쓸하게 보냈다는 미당.

시뿐만 아니라, 역사적 교훈으로서, 삶의 타산지석으로서 문인들에게 빛과 그늘을 함께 물려준 시인입니다.

 

 



  • ?
    biking 2009.09.10 18:50

    좋은 곳에 다녀 오셨군요

    질마재..

    바다 건너 반산반도가 제 고향입니다.

    고향 앞바다에서 보면 바다 건너 선운산이 보이지요 ㅎㅎ 

    담주에 벌초하러 갑니다 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26 2009 속초라이딩 5 file 반월인더컴 2009.10.23 5662
7625 서울-밀양 400km 투어 2편 1 file 천재소년 2007.04.18 5655
7624 13박 14일의 반쪽 전국일주... 1부 (반도편) 9 file teojin 2005.08.04 5602
7623 일본 큐우슈우 자전거 여행 2 2 ds5tab 2007.07.25 5569
7622 몽골 대초원 자전거 투어 14 file dslee 2005.07.28 5558
» 09년 09월 5일 고창 미당시문학관 1 file 바보이반 2009.09.07 5551
7620 지난 가을의 구룡령 3 file imageio 2007.03.23 5549
7619 속초~ 원통~ 양구~ 춘천~ 마석~ 서울행 *^^* 13 file 현이 2005.09.27 5543
7618 [호흡곤란] 히말라야투어후기3탄!! 9 file 쏘굿 2007.01.29 5534
7617 두 바퀴로 떠난 일상탈출(2006 탐라정벌) 6 file 햇병아리 2007.02.22 5505
7616 1. 서울-속초 (잠실-홍천구간) 12 2 file digiman 2006.08.19 5498
7615 심학산 가는길.. ........ 1999.12.06 5426
7614 휘슬러 마운틴바이크 파크 깔짝 후기 11 빠이어 2008.10.28 5422
7613 [대회후기]제 5회 화천DMZ랠리 4 2 file 용용아빠 2012.05.21 5417
7612 '와일드바이크랠리' - 정병호님의 글(7561) 일 부분을 비판하면서... 18 tundra 2007.08.02 5396
7611 속초 당일치기 15 coxswain 2006.08.11 5392
7610 캐나다 Mountain Fromme 라이딩 4 부루루 2010.06.22 5355
7609 47일간의 전국무전여행 11 nullmen 2005.07.01 5329
7608 땡볕투어 - 강원도 300KM 순환코스 6 file fromunder 2008.08.12 5308
7607 드라마로 유명해진 섬 - 신도,시도,모도 라이딩 2 vyjang 2007.12.11 529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 385 Next
/ 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