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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원 리플 천개^^''

d0d072005.11.18 01:00조회 수 21014댓글 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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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달빛 창가에서, 야간 라이딩으로~
귀신나온다는 산을 넘어,
집에 도착한 후 진짜 겨울이구나 싶군요 ^^

첨만난 자리, 6개월 장기 할부보다는,
와 이녀석이 진짜 내 잔거란 말인가에 행복이 가득~

그 덥고 덥던 여름을 지나 이제는 뚜꺼운 장갑 없이는 나갈 수 없는 추위~
하지만 꼭 다시 돌아올 봄날을 기다리며~

잘자라 울 아가 쪽~~~


ps.

리플을 1000개 받는 것이 소원이죠.
누구누구 지적 사항보다 서로서로 안부 리플 어때요??
전~~~
김희준님께(아이디를 잃어 부려서리 ㅜㅜ)
안전라이딩 하시고, 시험 준비 잘하셔서 꼭 좋은 소식 들려 주세요 ^^
여러분들도 한 리플 해주실거죠??
유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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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by 워프)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by 착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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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79
  • 901이런 이런 이제 카운트 들어가야이요
  • 902번이네요. ---------
  • 열혈님의 수고 덕에 엄청 왔군요..
  • 정말 다 셔보셨나요? 아닌것 같은데..
  • 댓글 다 읽오 봤냐는 질문에... 한심하게도 다 읽었습니다.... ^^
    밤에 너무 심심해서요... 이 글까지 905입니다. 자 마지막 피치를 올립시다...
    선물은 그냥 안가질래요~! 전 제 아내가 더 좋습니다. 상자속의 선물은 웬지 관리 하는데 돈이 많이 필요할거 같아서요...^^
  • 농사만 지으시다가 자식들 교육 때문에 가족을 이끌고 서울로 이사를 감행하셨던
    저의 아버님께서 어렵게 직장을 구해서 다니실 무렵의 일입니다.
  • 당신께서 다니시던 회사에서 회식이 있으셨는지
    어느 날 상당히 늦게 집에 들어오시더니 한숨을 내쉬시며
    "휴~ 촌놈 뱃속은 할 수 없는 모냥여~"
  • 놀란 어머니께서 이유를 물었더니
    "아..글쎄..나참..억울해서 원...회사의 높은 사람들과 회식을 같이 갔는데
    아주 고급 한정식집인데 내가 생전 그런데 가보았어야지.."
  • 아버님의 대답에 더욱 의아해지신 어머님은
    "아니 좋은 곳에 가셨는데 뭐가 억울하셔요?"
    하시자
  • "아 글씨...요정인지 뭔지 발을 딛기도 아까울 정도로 깨끗한 요릿집에 들어가니
    처음에 시래깃국이 한 사발씩 가득 나오잖여..그래서 하도 맛있길래
    국물도 남김없이 다 먹으며 그 맛에 너무 감탄을 연발했나 옆사람이
    자기 것도 먹으라며 주더라구.."
  •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니 그 맛난 시래깃국을 두 그릇이나 드셨으면 됐지 뭐가 언짢으셔요?"
    하고 또 의아했는데 아버님의 대답을 듣고는 실소가 나와서 모두 웃고 말았습니다.
    아버님의 말씀인즉슨,
  • "아..뒤에 아주 귀한 요리들이 계속 나오는데 시래깃국으로 배를 채워버렸으니
    눈만 휘둥그래지는디..배가 불러서 도통 먹을 수가 있시야지..쩝
    촌놈 뱃속은 그저 시래기만 먹으라는 건가 봐...에휴~"
  • 물론 젓가락이야 대시긴 하셨다지만 배가 부르니 드시는 데도 한계가 있고
    또 처음 보는 그 고급요리들을 제대로 맛을 느낄 수가 없으셧던 거죠.^^
  • 부전자전인가 저도 그 촌스러움을 그대로 이어받았지나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즈음입니다.
  • 새로 장만한 완차에 달려 나온 안장을 포기하고 예전에 달고 다니던 싸구려 안장이 마음에 들어
    고집스레 타고 다니다가 같이 라이딩을 즐기곤 하던 분 하나가
    "거 다 좋은데 안장이 너무 낡고 촌스러우니 보기가 좀 그러네" 하시며
    반 강제로 그분께서 쓰시던 것이긴 하나 이십몇 만 원인가 하는 고급 안장을
    억지로 갈아주시더군요.
  • 장거리를 다녀와서 너무 불편하게 느껴져 다른 사람 걸 한 번 타보고
    너무 편하고 마음에 들어 탐을 냈더니 바꾸자고 하기에 바꿨습니다.
  • 물론 고급 안장을 선물해 주신 분의 허락을 받았지요. 그게 예의니까요.
    어떠냐고 물으시기에 "아주 좋습니다. 만족합니다" 했더니
    "그참...바꾼 건 별로 비싸지도 않고 싼 축에 드는 건데 알다가도 모르겠구만"
    하시며 혀를 끌끌 차시더군요..ㅋㅋㅋ
  • 제아무리 비싸고 좋다고 소문이 난 제품이라도
    안 맞는 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대체로 싸구려 제품들이
    제겐 느낌이 좋으니 어찌된 일인지요..쩝
    자전거는 새것인데 안장을 보면 중세기 기사들 말안장을
    어디서 발굴한 것처럼 아주 낡았으니..
  • 5년이나 타던 안장은 버리기 아까워서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한 편으로 생각하면 그게 내게 잘 맞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 안장의 모양새에 맞게 엉덩이가 5년 동안 단련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 물론 더 큰 이유는 너무나 낡긴 했지만
    흡사 조강지처라도 되는 양, 너무 손때가 많이 묻어 정이 든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 스스로 "나는 영원한 촌놈여"라시던
    내게도 촌놈 체질을 물려주신 아버님께서 요즘은 너무 왜소하게 깡마르시고
    연로하신 탓인지 너무 힘이 없으십니다.
    문득 당신이 가엾어 몇 자 적었습니다.

    아버님....
  • 리플 천 개...
    어찌 보면 치기 같기도 하고 보잘 것 없는 듯 보이기도 하지만
    자전거가 마냥 좋아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이바구가 마냥 좋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들락거리다
  • '아하..이 곳도 예외없이 사람 사는 곳이라 쓸쓸함과 다소의 소란스러움과
    언짢음들이 존재하는 구나'하고 느낄 때여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동참하게 되었네요..ㅎㅎㅎ
  • 주인이 떠나고 없는, 그러나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빈 까치집에 눈길을 주는 느낌도 들고.
    도심으로 간 자식들에 억지로 이끌려 떠나고 비워진 고당의 마당에 틈틈이 들려 잡초 한 포기
    뽑는 느낌도 들고.
  • 이름 모를 야산에 난 숲길을 걷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돌탑을 보고는
    누군가 열심히 혼자 쌓았거나
    혹은 이사람 저사람이 거길 지나다 하나 하나 돌을 올려놓았거나
  • 돌탑은 돌탑이로되 그 돌 하나 하나에는 제나름의 소망이
    담겨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저도 적당한 돌을 하나 집어들고
    돌탑위에 또 올려놓는 기분으로 리플을 다니
  • 이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 본문글을 쓰신 d0d07님은 물론이고
    리플을 다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올 겨울엔 유난히 눈이 많을 거라고 기상청에서 예보하더군요.

  • 그렇지만 시베리아 냉기류가 북한지방까지밖에 내려오지 않는 관계로
    평년보다는 다소 따듯한 겨울이 될 거라고 하더군요.
  • 문득 쌓인 눈을 헤치고 자전거를 타고 싶네요.

    (몇 번째일까...천 번째가 가까우면 도망쳐야지..ㅋㅋㅋ)
  • (천 번째 리플 당첨 선물목록을 보니 그걸 받았다가 마눌이 아는 날에는
    다음날도 기약하기 어려울 테니...쩝...오래 살려면 별 수 없지 뭐...)
  • 리플 천개 도전에 청죽님께서의 공이 젤로 크군요..오늘 저녁쯤이면 달성 하겠넹
    내는 저 선물 꼬~옥 감추어 두고 혼자 놀아야ㅋㅋㅋ엌컥캑눈탱이 밤태이
  • 드디어 소원이 이루워지시네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라이더님들 맘 고우십니다.ㅎㅎ
    결국은 천개가 되는군요^^
  • 줄서봅니다 935
  • 무슨 마법에 걸린듯 하네요...그동안 이 많은 리플들을 다 읽어봤으니...
    색다른 경험입니다. 다만 다음엔 내소원은 리플 2000개 이런거 안나왔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내일이면 주말입니다.
  • 자전거를 구했다!! MTB굿
  • 드뎌 오늘안에 목표 달성 할듯~~~
  • 과연 1000번째는 어느분이??????????
  • 되실지 몰라도 미리 축하(?)드려요~~~^^
  • Yuriko Nakamura - Long Long Ago

    함들어보세요 너무 좋네요


    여유가 아주 쪼오금만 더 생긴다면 꼭 배워보고 싶은게 피아노입니다

    피아노연주에 욕심이 없었는데 가끔씩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곡들을 들어보면

    저혼자서라도 치면서 만족할수있을거 같더군요. 꼭 남을 위해 들려줘서가 아니라

    제 마음의 허기짐을 달래줄수 있을거 같아요

    십몇년전의 음악을 조아하던 소년이 이제 생활때문에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면서

    어렸을때의 감성을 잃어가는 거 같아서 참 안타까워요

    조금만 더 여유가 생기면 꼭 배워볼겁니다 피아노~

    그나저나 리플들 참 부지런히들 채우셨군요 검색해보니 저도 한열댓개 단거 같은데 ㅎㅎ

    다들마지막까지 달려봅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과거의 어떤 며칠간 아무 목적이나 의도없이 어

    떤 누군가를 진심으로 기쁘게 하기위해 왈바인 모두가 합심했다는 그런 기분좋은 추억으로 되새김

    질 하자구요
  • 피아노....

    전에는 금전적인문제, 크기로 인한 공간제약, 큰 소리때문에 소음문제 등등이 걸림돌 이었지만

    디지탈 피아노가 나오면서 지금은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1004번째 리플을 달면 천사가 될 수 있을까요......
  • 꼭 자유게시판 같아요..퇴근길에 도장 찍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보통은 자게 먼저 가는데 근래 몇 칠은 덕분에 이곳으로 먼저 오내요 몇 개일까 하면서....
  • 공부를 하다가 지처 댓글 한번 올려봅니다

    모두 푹 주무세요 ....
  • 아! 오늘도 안채워 지겠군요~~~ㅉㅉㅉ글치만 낼은 이제 오십정도 선물을 꼬~옥
  • 53개 남았어요....
  • 어? 52개 남은 거 아닌가요?
  • 엇..죄송..자세히 보니 51개가 남았군요.
    안녕히들 주무십시오.^^
  • 950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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