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진 회원님들 안녕하시지요?^^

오랜만에 삼계임도 한바퀴 돌아오면서 회원님들께 간단하게 보고 드립니다. 

아직 늦여름이라 그런지 햇살은 따가웠지만 나무 그늘에 들어서니 금세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어 자전거 타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온 듯 싶습니다.

삼계임도는 현재 산림청에서 제초작업을 하느라고 차량과 인부를 동원, 예초기를 돌려대고 있었습니다만 아마 오늘 오후쯤이면 광산사 근처까지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이 곳을 찾으시는 회원님께서는 차량과 작업 인부들을 조심하시고 특히, 예초기 날에 튕기는 나뭇가지, 돌 등에 맞아 부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제가 조금 전 약수터 근처 내리막 코너에서 임도 한가운데 낮잠을 청하는 듯 누워 계시는 한 인부를 치일 뻔 했는데 길 한가운데 사람이 누워 있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 분께서 머리맡에 가방을 놓아두어서 미리 발견할 수 있어 다행히 사고를 면하였지만 아무 생각없이 내려 쏘았다가 정말 큰 일 날 뻔 했겠지요..ㄷㄷㄷ

아무튼 지금 삼계임도는 촉촉하게 젖은 땅에 먼지도 안 날리고 무성하게 자라있던 잡초도 정리되어서 달리기 좋을 만큼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늘 쉬어가던 그 약수터도 며칠 전 비가와서 그런지 오늘은 시원하게 잘 쏟아지더군요.

다음번에는 창원과 진해쪽 코스를 돌아보고 정보가 될만 한 것이 있으면 회원님들께 다시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