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5.2 : 1의 경쟁률 속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와일드바이크와 리뷰 제품을 제공해주신 S.O.S 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www.wildbike.co.kr/cgi-bin/data/event/s01_per57_copy.jpg)
1. 제품의 외관(디자인)
설연휴가 끝나고 이틀이 지났을까?? 비가올랑말랑말랑한 우구리중중한 날씨속에 택배기사아저씨의 초인종 소리..."ㅎㅎㅎ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왔어~에혀라디야~"하고
3초도 안되는 짧은 수령절차후~ 조심스럽게 포장을 뜯었습니다. 상자안엔 고글케이스만 덩그러니...조금은 뭔가 허전...케이스를 열어보니 "어머나 이게 뭐야~"
상단↑↑의 사진상의 '옐로우'컬러를 보고 옐로우를 신청했건만.....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4_1139966784.jpg)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5_1139966784.jpg)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6_1139966784.jpg)
이런 먹다버린 망고 색상의 고글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너무도 놀라 왈바에 접속하여 눈
을 비비고 다시금 사진을 보았습니다. '앗차...낚였구나....' 그랬던 것 입니다. 실사가 아
닌 그래픽이었던 것 입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무광 grey컬러를 신청할걸....'하는 후회속
에 그놈을 꺼내어 한 번 써봤습니다. 옆에 있던 엄마와 여동생의 반응 "왜 애들걸 샀어~
~" "여름에 해수욕장서 애기들 쓰기 딱이겠다" 하면서 깔깔깔 웃어대는 것 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적어도 이 망고컬러...조치가 필요한 컬러입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애기같
다고 하고 광은 또 어찌나 부담스러운지....생산공정중에 물광작업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합니까..리뷰제품이니 계속 써봐야 하겠지요. 그러나 컬러를 떠나 프
레임 디자인은 제가 찾던 스타일 이었습니다^^ "O"社 모제품의 튀는 스타일을 많이 완
화시킨듯한 모습, 무난하기보단 약간 단아하면서도 매끈한 프레임 디자인이 저에겐
매우만족스러웠습니다.
2. 착용감
다른분들의 리뷰를 보면 코받침이 너무 글래머스타일이라 많이 뜬다 는 의견이 있으신데, 제 코는 절벽이라 그런지 매우 잘 밀착이 됩니다.^^ 오히려 전에 쓰던 M프레임보다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전에 쓰던 엠프레임은 도로를 달린다거나 산행에서 요철시 코받침이 너무 작아 고글이 위아래로 춤을 추고 시도 때도 없이 검지로 고글을 쑥~ 밀어넣어 줬어야 했습니다. 코 뿐만 아니라 제 귀와도 궁합이 안맞아 귓바퀴와 코부분이 일직선이 나오지 않아 콧등에 맞춰 착용하게 되면 고글다리가 귓바퀴를 눌러버리는, 그래서
오래 착용하다보면 귓바퀴가 아픈 상황마저 연출이 되었습니다. 이 리뷰를 보시는 분들 '이거 사람이야~ 외계인이야~'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하지만 제가 봤을 땐
전 사람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선 적당한 저에게 맞춘듯한 매우 적절한
피팅감이 처음 컬러에 대한 반감을 많이 줄여주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벗어놓고 보고있노라면 '어우~머리아파~'
3. 내구성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8_1139966785.jpg)
얼마전 이놈을 쓰고 택배발송차 우체국엘 갔더랬습니다. 헬멧까진 벗기 그렇고 가뜩이나 애기같은 고글 사람많은 곳에서 쓰고 있자니 그것이 팔리어 배낭 옆주머니에 잠깐 걸쳐놓고 볼일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우편발송과정을 마치고 '자~한 번 떠나가볼까'하며
옆주머니를 뒤척이는데 고글이 잡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허허 이자식 니놈이 부끄러움을 타는구나 오빠 시간이 없다 언능나와라~' 하는데 창구 앞바닥에 먹다버린 망고색의
친숙한 놈이 뒹굴고 있는 것이 아니겄습니까...'너 왜 거기있니~'하며 주우려는 찰나
어느 아주머니의 효도 신발이 그넘의 다리를 스포츠 맛사지 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우 지쟈쓰 이런 유어마더 롯데 쌍쌍바 " 를 외치기엔 너무 늦은 상황....ㅠㅜ 아주
머니는 '뭐밟았지??' 하면서 밑을쳐다보고 그걸 주운 저와 눈이 마주치고 나선 "어머 미안해요..이런게 왜 여깄지?" 하시며 송구스럽지 않은 눈빛으로 사과를 하셨고 '리뷰는 끝났다'라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맴돌며 아주머니의 사과에도 응대못하고 그넘을 묻어주려는데 허허...이놈이 멀쩡 한 것 아니겠습니까...물론 뒤집힌 상태에서 다리를 밟힌거라
충격이 덜 했겠지만 기스 빼놓고는 용모가 단정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내상의 우려도 있다 생각하고 집에와서 꼼곰히 살펴봤지만 밟힌다리쪽이 미미하게 헐거워진 것 빼곤 멀쩡했습니다^^ 사진 자세히 보시면 그날의 마사지로 얼룩이 약간 묻어있습니다. 퐁퐁으로 닦아도 안지워지고 닥터세닥으로도 죽지 않더라구요ㅠㅜ
4. 착용사진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05_1139966785.jpg)
아직 사람인지 외계인인지 정체성이 애매호모스러운 상황에서 저의 착용사진을 올리긴 조금 곱하기 ∑ 무한대로 뻘줌스러운지라 제 여햏의 착용사진을 대신 올리는 바입니다.
이렇게 보니 여성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5. 사용중 특이사항(단점 및 장점)
장점이라면 통풍이 원활함에 따른 김서림이 덜한 것이 장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 마스
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선 도로에서나 산에서나 김서림이 전혀 없었습니다. 전에쓰던 엠프레임은 늦여름 초가을 저녁 습기많은 양재천에서 도로 주행시에도 습기가 차 뽀얀주행을 했었습니다만...물론 휴식중이마에서 흘러내린 땀 때문에 약간의 김서림 있긴 했지만 일상 주행중이나 가만히 있을 땐 김서림의 조짐은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스크를 쓸 땐 신호대기시나 산에서의 업힐구간에서 약간 서리더라구요..도로주행시 신호대기시에 호흡하다보면 김이 서리는데...처음엔 당황했으나 고개를 까딱까딱 좌우로 흔들면 통풍으로 인해 이내 사라집니다. 그 이후 전 항상 신호대기시에 김서릴 때 마다 까딱까딱 흔들었는데 사람들이 '이거 사람이야~ 노호혼(팬시점이나 선물가게 보면 태양전지를 이용해 고개를 흔드는 인형)이야~'란 눈빛으로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업힐 숨은 넘어가겠는데 입으로만 푸~ 하~하자니 죽을 것 같고,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입코로 동시에 격렬한 호흡을 하면 앞이 안보이고...그래서 이젠 업힐하기전엔 마스크를 벗습니다^^그러나 이건 뭐 마스크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단점이라고 할 순 없겠습니다.
그리고 아쉬운점은 시야확보의 문제입니다. 정면시야에 있어선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프레임 디자인과 렌즈의 크기에 따르다보니 측면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저같은 경우
시내주행 할 때 차도를 타게 되는데 버스나 택시등 주정차 때문에 저의 진로가 차단된
상태에서 좌측으로 차로 변경을 해보고자 고개를 돌릴 때 프레임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아 어쩔 땐 청각에 의존하게 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엠프레임 쓸 땐 그런거 모르고 살았는데...이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82_1139966786.jpg)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8_1139966785.jpg)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7_1139966785.jpg)
테 부분의 저 도깨비 문양.....저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저 부분을 테 뒷부분에 맞추어 무광검정 플라스틱이나 카본으로 했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가뜩이나 유아적인
컬러와 그로시함 때문에 저가이미지가 충만한데 이건 거기에 마침표를 찍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도깨비는 렌즈에 있는것으로 만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84_1139966787.jpg)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신 마무리 부분입니다. 저도 처음엔 모르고 있었다가 렌즈교체
시에 알게되었는데 성형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인건지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인건지
는 모르겠습니다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도수클립부
분은 보기 좀 그렇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도수클립도 사용하지 않고 좀 무딘편이라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관대한 편인데 저 사진에선 표현안되었지만 좀 거칠게 일어
났더라구요...제가 12.5만원이라는 가격을 지불하고 샀다면 교환이나 환불요구를 했지
싶습니다.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80_1139966786.jpg)
리뷰어의 입장으로서 코가 높으신 분들을 교환용 코받침을 끼워보고자 기존 코받침을
제거하려고 했습니다만....접착제가 발라져 있는지 안떨어지더라구요...그래도 '뭐 이기
이런게 다있어~덧대라고 준게 아니고 기존거 빼고 장착하라고 준건데'라고 생각하면서
무력으로 떼어보려고 했습니다만 이건 빼내는 느낌이 아니라 뜯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접착력이 너무 강하여 일부 실리콘은 프레임에 그대로 붙어있더라구요....엄청난 충격에
"미안해 그 땐 너무어렸어"하면서 내가 왜 떼어보려 했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퀄리티에
대한 실망감이 밀려오더라구요. 이부분도 뭔가 개선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6. 기타 추가사항 자유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3_1139966787.jpg)
정리를 해보자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해주고 싶은 제품입니다^^ 일단 굵직한 부분에
있어선 만족스럽습니다. 프레임 디자인이라던가 재질면에서 (예전에 잠깐 쓰던 필모리스 MS-02는 조립식 고글 쓰는줄 알았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좁은 측면시야와 일부 사용자들에게 불만스러운 착용감과 색상 (유광보다는
메탈릭컬러나 화이트펄이나 핑크펄같은 여성사용자들을 배려한 색상이 추가되었으면
합니다.)및 로고 문제(조금은 간결하면서도 확 와닿는 도깨비였으면..지금 얼핏보고 있으면 도깨비가 아니라 부엉이 같습니다)와 퀄리티 문제만 해결된다면 지금은 불만스러운 12만5천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활'이 기존 시장을 잠식하고있는 외산고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 날을
기대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제가 쓰고도 매우 난잡하고 리뷰같지 않은 리뷰였습니다. 이런 허접리뷰 읽어주신 분들
께 수고하셨단 말씀과 함께 내 마음속의 박카스 한 병씩 돌립니다^^
![](http://www.wildbike.co.kr/cgi-bin/data/event/s01_per57_copy.jpg)
1. 제품의 외관(디자인)
설연휴가 끝나고 이틀이 지났을까?? 비가올랑말랑말랑한 우구리중중한 날씨속에 택배기사아저씨의 초인종 소리..."ㅎㅎㅎ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왔어~에혀라디야~"하고
3초도 안되는 짧은 수령절차후~ 조심스럽게 포장을 뜯었습니다. 상자안엔 고글케이스만 덩그러니...조금은 뭔가 허전...케이스를 열어보니 "어머나 이게 뭐야~"
상단↑↑의 사진상의 '옐로우'컬러를 보고 옐로우를 신청했건만.....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4_1139966784.jpg)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5_1139966784.jpg)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6_1139966784.jpg)
이런 먹다버린 망고 색상의 고글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너무도 놀라 왈바에 접속하여 눈
을 비비고 다시금 사진을 보았습니다. '앗차...낚였구나....' 그랬던 것 입니다. 실사가 아
닌 그래픽이었던 것 입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무광 grey컬러를 신청할걸....'하는 후회속
에 그놈을 꺼내어 한 번 써봤습니다. 옆에 있던 엄마와 여동생의 반응 "왜 애들걸 샀어~
~" "여름에 해수욕장서 애기들 쓰기 딱이겠다" 하면서 깔깔깔 웃어대는 것 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적어도 이 망고컬러...조치가 필요한 컬러입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애기같
다고 하고 광은 또 어찌나 부담스러운지....생산공정중에 물광작업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합니까..리뷰제품이니 계속 써봐야 하겠지요. 그러나 컬러를 떠나 프
레임 디자인은 제가 찾던 스타일 이었습니다^^ "O"社 모제품의 튀는 스타일을 많이 완
화시킨듯한 모습, 무난하기보단 약간 단아하면서도 매끈한 프레임 디자인이 저에겐
매우만족스러웠습니다.
2. 착용감
다른분들의 리뷰를 보면 코받침이 너무 글래머스타일이라 많이 뜬다 는 의견이 있으신데, 제 코는 절벽이라 그런지 매우 잘 밀착이 됩니다.^^ 오히려 전에 쓰던 M프레임보다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전에 쓰던 엠프레임은 도로를 달린다거나 산행에서 요철시 코받침이 너무 작아 고글이 위아래로 춤을 추고 시도 때도 없이 검지로 고글을 쑥~ 밀어넣어 줬어야 했습니다. 코 뿐만 아니라 제 귀와도 궁합이 안맞아 귓바퀴와 코부분이 일직선이 나오지 않아 콧등에 맞춰 착용하게 되면 고글다리가 귓바퀴를 눌러버리는, 그래서
오래 착용하다보면 귓바퀴가 아픈 상황마저 연출이 되었습니다. 이 리뷰를 보시는 분들 '이거 사람이야~ 외계인이야~'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하지만 제가 봤을 땐
전 사람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선 적당한 저에게 맞춘듯한 매우 적절한
피팅감이 처음 컬러에 대한 반감을 많이 줄여주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벗어놓고 보고있노라면 '어우~머리아파~'
3. 내구성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8_1139966785.jpg)
얼마전 이놈을 쓰고 택배발송차 우체국엘 갔더랬습니다. 헬멧까진 벗기 그렇고 가뜩이나 애기같은 고글 사람많은 곳에서 쓰고 있자니 그것이 팔리어 배낭 옆주머니에 잠깐 걸쳐놓고 볼일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우편발송과정을 마치고 '자~한 번 떠나가볼까'하며
옆주머니를 뒤척이는데 고글이 잡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허허 이자식 니놈이 부끄러움을 타는구나 오빠 시간이 없다 언능나와라~' 하는데 창구 앞바닥에 먹다버린 망고색의
친숙한 놈이 뒹굴고 있는 것이 아니겄습니까...'너 왜 거기있니~'하며 주우려는 찰나
어느 아주머니의 효도 신발이 그넘의 다리를 스포츠 맛사지 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우 지쟈쓰 이런 유어마더 롯데 쌍쌍바 " 를 외치기엔 너무 늦은 상황....ㅠㅜ 아주
머니는 '뭐밟았지??' 하면서 밑을쳐다보고 그걸 주운 저와 눈이 마주치고 나선 "어머 미안해요..이런게 왜 여깄지?" 하시며 송구스럽지 않은 눈빛으로 사과를 하셨고 '리뷰는 끝났다'라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맴돌며 아주머니의 사과에도 응대못하고 그넘을 묻어주려는데 허허...이놈이 멀쩡 한 것 아니겠습니까...물론 뒤집힌 상태에서 다리를 밟힌거라
충격이 덜 했겠지만 기스 빼놓고는 용모가 단정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내상의 우려도 있다 생각하고 집에와서 꼼곰히 살펴봤지만 밟힌다리쪽이 미미하게 헐거워진 것 빼곤 멀쩡했습니다^^ 사진 자세히 보시면 그날의 마사지로 얼룩이 약간 묻어있습니다. 퐁퐁으로 닦아도 안지워지고 닥터세닥으로도 죽지 않더라구요ㅠㅜ
4. 착용사진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05_1139966785.jpg)
아직 사람인지 외계인인지 정체성이 애매호모스러운 상황에서 저의 착용사진을 올리긴 조금 곱하기 ∑ 무한대로 뻘줌스러운지라 제 여햏의 착용사진을 대신 올리는 바입니다.
이렇게 보니 여성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5. 사용중 특이사항(단점 및 장점)
장점이라면 통풍이 원활함에 따른 김서림이 덜한 것이 장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 마스
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선 도로에서나 산에서나 김서림이 전혀 없었습니다. 전에쓰던 엠프레임은 늦여름 초가을 저녁 습기많은 양재천에서 도로 주행시에도 습기가 차 뽀얀주행을 했었습니다만...물론 휴식중이마에서 흘러내린 땀 때문에 약간의 김서림 있긴 했지만 일상 주행중이나 가만히 있을 땐 김서림의 조짐은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스크를 쓸 땐 신호대기시나 산에서의 업힐구간에서 약간 서리더라구요..도로주행시 신호대기시에 호흡하다보면 김이 서리는데...처음엔 당황했으나 고개를 까딱까딱 좌우로 흔들면 통풍으로 인해 이내 사라집니다. 그 이후 전 항상 신호대기시에 김서릴 때 마다 까딱까딱 흔들었는데 사람들이 '이거 사람이야~ 노호혼(팬시점이나 선물가게 보면 태양전지를 이용해 고개를 흔드는 인형)이야~'란 눈빛으로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업힐 숨은 넘어가겠는데 입으로만 푸~ 하~하자니 죽을 것 같고,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입코로 동시에 격렬한 호흡을 하면 앞이 안보이고...그래서 이젠 업힐하기전엔 마스크를 벗습니다^^그러나 이건 뭐 마스크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단점이라고 할 순 없겠습니다.
그리고 아쉬운점은 시야확보의 문제입니다. 정면시야에 있어선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프레임 디자인과 렌즈의 크기에 따르다보니 측면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저같은 경우
시내주행 할 때 차도를 타게 되는데 버스나 택시등 주정차 때문에 저의 진로가 차단된
상태에서 좌측으로 차로 변경을 해보고자 고개를 돌릴 때 프레임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아 어쩔 땐 청각에 의존하게 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엠프레임 쓸 땐 그런거 모르고 살았는데...이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82_1139966786.jpg)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8_1139966785.jpg)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7_1139966785.jpg)
테 부분의 저 도깨비 문양.....저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저 부분을 테 뒷부분에 맞추어 무광검정 플라스틱이나 카본으로 했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가뜩이나 유아적인
컬러와 그로시함 때문에 저가이미지가 충만한데 이건 거기에 마침표를 찍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도깨비는 렌즈에 있는것으로 만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84_1139966787.jpg)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신 마무리 부분입니다. 저도 처음엔 모르고 있었다가 렌즈교체
시에 알게되었는데 성형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인건지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인건지
는 모르겠습니다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도수클립부
분은 보기 좀 그렇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도수클립도 사용하지 않고 좀 무딘편이라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관대한 편인데 저 사진에선 표현안되었지만 좀 거칠게 일어
났더라구요...제가 12.5만원이라는 가격을 지불하고 샀다면 교환이나 환불요구를 했지
싶습니다.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80_1139966786.jpg)
리뷰어의 입장으로서 코가 높으신 분들을 교환용 코받침을 끼워보고자 기존 코받침을
제거하려고 했습니다만....접착제가 발라져 있는지 안떨어지더라구요...그래도 '뭐 이기
이런게 다있어~덧대라고 준게 아니고 기존거 빼고 장착하라고 준건데'라고 생각하면서
무력으로 떼어보려고 했습니다만 이건 빼내는 느낌이 아니라 뜯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접착력이 너무 강하여 일부 실리콘은 프레임에 그대로 붙어있더라구요....엄청난 충격에
"미안해 그 땐 너무어렸어"하면서 내가 왜 떼어보려 했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퀄리티에
대한 실망감이 밀려오더라구요. 이부분도 뭔가 개선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6. 기타 추가사항 자유
![](http://img02.zzixx.com/photo/user26/00213175/00448317/slide_DSCF1073_1139966787.jpg)
정리를 해보자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해주고 싶은 제품입니다^^ 일단 굵직한 부분에
있어선 만족스럽습니다. 프레임 디자인이라던가 재질면에서 (예전에 잠깐 쓰던 필모리스 MS-02는 조립식 고글 쓰는줄 알았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좁은 측면시야와 일부 사용자들에게 불만스러운 착용감과 색상 (유광보다는
메탈릭컬러나 화이트펄이나 핑크펄같은 여성사용자들을 배려한 색상이 추가되었으면
합니다.)및 로고 문제(조금은 간결하면서도 확 와닿는 도깨비였으면..지금 얼핏보고 있으면 도깨비가 아니라 부엉이 같습니다)와 퀄리티 문제만 해결된다면 지금은 불만스러운 12만5천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활'이 기존 시장을 잠식하고있는 외산고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 날을
기대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제가 쓰고도 매우 난잡하고 리뷰같지 않은 리뷰였습니다. 이런 허접리뷰 읽어주신 분들
께 수고하셨단 말씀과 함께 내 마음속의 박카스 한 병씩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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