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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아빠 중국 가다(4) - 북경, 이화원, 만리장성 그리고...

훈이아빠2006.11.14 16:33조회 수 891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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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중국여행기 다시 들어갑니다.

앞으로 여행지를 대략 설명해 드리면

북경 - 성도(쳉두) - 구채구(지우자이꺼우) - 황룡(황룽) - 쳉두

- 강정(캉딩) - 무구쵸 호수 - 쳉두 - 판츠화 - 려강(리지앙) -

- 대리(따리) - 곤명(쿤밍) - 계림(구이린) - 마카오 - 홍콩 - 한국입니다.

괄호 안은 중국 현지 발음이고 나머지는 한국식 발음입니다.

그럼 여행기 시이작~~!!

북경에서 이틀밤은 편안하게 보내었다.

숙소가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곳이라 그런지

상당히 깨끗했고 의사소통에도 지장이 없었다.

영어로 모든 일들이 처리가 가능해서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다.

오늘은 북경동물원에 가서 아이들에게 팬더곰과 중국의 동물들을 보여줄 참이다.

제대로 된 동물원이 없는 부산에 사는지라

아이들이 동물을 제대로 보고 느낄 기회가 솔직히 적은 것은 사실이다.

서울대공원의 동물원을 가도 부족하고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나만이 아니리라.

그래서 여행중엔 그 나라의 동물원이나 식물원을 곧잘 방문하곤 한다.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일 때는 그것이 결코 돈 아까운 일이 아니다.

어른들이 느끼는 것보다 아이들은 더 많이 느끼고 아주 즐겁게 그 시간을 보낸다.

물론, 중간 중간 마실 거리와 먹거리를 사줘야 하긴 하지만...^^

북경동물원에 가기 위해서는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북경역 앞에서 버스를 타는데 종점이라서 그런지 버스가 넓직하다.

버스비 1원을 내고 제일 뒷쪽에 앉았다.

1시간 가까이 버스가 달리고 나서야 북경동물원에 도착을 하였다.

길을 건너면서 파파야랑 바나나 소세지 등을 사서 준비했다.

간식거리가 있어야 여행도 즐겁다. 배고프면 괴롭기 때문에...

드디어 북경동물원 입장권을 20원에 구매하고 거기에 팬더하우스 10원을 더 보탰다.

혹자는 팬더하우스라고 하니까 팬트하우스 잡지를 연상할지도 모르지만 각성하시라...



듣기로 팬더는 낮에는 자고 밤에 일어나서 또 자고 새벽에 잠깐 움직이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역쉬... 팬더들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엎어져 자고, 뒤집어져 자고, 옆으로 자고

모두들 낮잠에 한참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도 드르렁 잘 자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한 놈들이다.

듣기로는 번식도 힘든게 잔다고 그 짓도 하지 않으려고 한단다.

엎어지고 자빠져서 자는 놈들 사진으로 남겨봤다.





팬더하우스를 나오니 이제 문제가 생겼다.

화장실을 찾아야 하는데 어떻게 찾아야 할 지 난감하다.

동네마다 화장실에 대한 이름이 다른데

이곳에서 화장실은 爲生間 이라고 부른다.

공책에 큼지막하게 썼다. 노인한테 여쭈어야 할 수도 있으니

사람을 잡고 물어본다. 위생간 글자 들이밀며,,,

근데 이동네 사람들이 대답이 참 건성건성이다.

쩌기로 가면 있시유~~ 그러면 끝이다.

좌로 우로 뒤로 옆으로 말도 없다.

손끝으로 휘이익 가리키면 그 곳에 있다는 말인데

가면 없드라 뭐 씨...

바로 저참이라고 한 것이 걸어서 10분쯤 가니 통시가 나온다.

니미럴...

꾸릉내 찌릉내 빠릉내가 진동하는 것으로 봐서  분명히 화장실에 다 왔다.

중국의 대부분의 화장실이 퍼세식에 위생처리가 안되어

근처 100미터만 가면 그 존재여부를 알 수가 있다. 아싸아~~!! ㅜ.ㅜ

화장실에서 급한 일을 해결을 하고(솔직히 화장실이라긴 그렇거 똥간... 딱 말그대로)

여러 곳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데

동물원 스케일이 장난이 아닌지라 길 찾기도 힘들고 정말 다리 아프다.

새들이 모여 있는 곳도 있고 원숭이만 십여가지 모아놓은 곳도 있고...

아래 사진의 어린 기린은

뻗쳐 자세로 서있다.

요놈 자세로 봐서 나중에

인민해방군 중앙사령부 위병으로 취직하면 딱이겠다. 흐흐









서울대공원의 몇 배는 되고도 남을 면적이다. 서울대공원도 넓드만

하루 왼종일 돌아다니고 놀아야 다 볼 판이니

지도를 꺼내서 들고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것들만 골라서 다닌다.

한참을 돌아다니다보니 배가 고프다.

애들과 함께 통닭, 아이스크림 등등으로 간단히 요기를 떼웠다.

몇시간을 돌아다니다

동물원 후문을 간신히 찾아 밖으로 나오니 이건 또 딴 세상이다.

도대체 위치 파악을 하지 못하겠다.

일단 민생고 해결을 위해서 그 근처에서 제일 근사해 보이는 식당을 찾았다.

어제 북경시내 가격의 딱 절반의 가격이다.

그런데 접시크기는 1.5배에서 2배이다.

요리 몇가지와 밥 등등을 시켰는데 70원(70*125=한국돈)하니

반도 못 먹겠더라. 어찌나 많이 주는지

감자볶음이 무슨 쟁반에 한가득이니 원...

식사를 맛있게 마치고 길을 묻는데 아... 이거 힘들다.

나는 중국말 못하지, 저그는 한국말 못하지

영어? 그거는 특수신분들만 사용한다카이!!!

이화원 가는 길을 묻는데 동문에 서답이요.

소귀에 경읽기요. 지나가는 바람 잡기 아닌가?

巴士(버스) 정거장을 설명하는데 도저히 모르겠다.

일단 길 건너서 택시를 잡았다.

역주변이나 관광지 주변을 제외한 비교적 한적한 길에서 택시는

사기성을 띄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화원을 외치니 부우우웅~~!! 30여분만에 우리를 사거리 입구에 내려준다.

이미 사람들로 인산인해라 정문까지는 택시타고 가봤자 돈만 손해다.

이화원 매표소에서 표를 끊는데 여기도 참 새치기 짜증나게 많다.

두 팔로 어깨로 제지하면서 표 끊기 성공~~!!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희한하게 생긴넘이 우리를 반긴다.



이화원에 들어서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조망이 정말 빠이다.

안개에 덮혀버린 이화원은 운치가 살아나지 않는데다

단체관광객의 엄청난 인파에 여유롭게 즐길 계제도 되지 않는다.

아... 빨리 북경을 벗어나야지!!!!





이화원의 넓은 호수에는 보트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었고

흙을 파서 만든 인공산의 정자와 암자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곤명호를 따라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서 주욱 걸어나가자

그 유명한 돌배가 나온다.



이 곤명호에 대해서 잠깐만 역사공부를 해보자면

곤명호는 청말의 유명한 여장부 서태후의 작품이다.

평지를 파서 호수(곤명호)를 만들고 그 흙으로 산(만수산)을 만들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그 호수의 크기가 상당해서 파서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그런데 서태후가 이 공사에 수많은 돈을 들이는 바람에 중국의 해군 근대화를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명목상 이 곤명호에서 해군 훈련을 하기 위해 만든다고 했고 실제 훈련을 하기도 했지만

청일전쟁이 났을 때 그 비상시국에

텐진으로 이 배들을 보내지 못해서 패했다는 웃지못할 일화가 있으니

청말의 허세와 어리석음이 가슴에 와 닿는다.

그 뿐인가 영국의 스탠리라는 사람이 청과의 무역을 청했을 때

황제 왈 " 짐의 국가에는 모든 것이 있으니 굳이 자네들과 교류할 것이 뭬가 있겠는가?"라고

했다니 중화사상의 일단과 그 단견이 와 닿는다.

그래서 그런지 중국에서 400년을 넘긴 국가는 없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단 생각이 든다. 우물안 개구리 이야기가 떠오르는 것은 나뿐일까?

중화사상!! 배금사상과 더불어 중국인의 두 가지 정신적 기둥이란 생각을 한다.

공산주의? 그거는 벌써 옆집 개가 물고 갔지 싶다.^^

하여튼 그 서태후의 명작 돌배가 두리둥실? 떠있다.

이전 마지막황제에서 봤던 그 장면이 떠올랐다.

이 배는 그 존재만으로도 청말을 이야기해주는 듯 하다.

배는 배지만 더 이상 떠다닐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배...

열강의 위협 앞에 이도저도 못하던 근세의 중국과 어찌 그리 닮은꼴일까?

그 배를 지나서 우측으로 오르면 인공산 만수산이다.

단체관광객들이 만수산으로 오르지는 않는 모양이다. 다행이다.

오랜만에 한적한 시간이다.



만수산에 올라서도 안개 때문에 곤명호는 보이지 않는다.

곤명호 뒷편으로 돌아서 내려오니

소주마을이 나타난다.

소주는 운하로 유명한 중국의 도시이다.

건륭제가 유달리 소주라는 동네와 장터의 왁자한 분위기를 좋아해

이화원 내에 이런 거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황제는 한 번씩 이곳에서 장을 보고 술도 마시고 밥도 먹으면서

즐거워했다고 하니 그것도 재미있는 노릇이다.







소주거리를 지나니 이화원 후문이다.

이화원 후문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북경시내로 향했다.

그 버스에서 일주일간 여행온 가족을 만났다.

아마도 그양반이 중국어를 잘하는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실제 중국에 오니 사투리 때문에 하나도 못알아듣겠단다. 쩝...

이리 저리 좌충우돌한 이야기를 들으니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열차표를 못구해 32시간을 좌석에 앉아왔단 이야기에서 소름이 돋더라.^^

철저한 준비없이 부딛히는 여행에서는 솔직히 느끼기도 전에

일정이 끝나버린다. 적응하려면 끝난다는 말씀...

가기전에 그 곳에 대해 여행할 두 배의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나라처럼 시간내기가 좀체 힘든 나라에서는 더 하리리라.

북경역으로 오는 길에 버스 승강장에서 질서 지도가 한참이다.

문명시민이라면서 우리가 88올림픽 전에 하던 한 줄서기 운동을 펼치는 중이었다.





북경역에 도착을 하니 밥 시간이 되었다.

우리의 단골 식당 미식가에 가서 항상 서빙을 해주는 아가씨의 도움을 받아

끝내주는 만찬을 즐겼다.

음식사진 찍고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딸랑 먹다가 한 장 남겼다.



탕추리지이다. 한국식으로 하면 탕수육

비슷한 맛이지만 훨씬 바삭하고 고소하다.

돼지고기를 전분을 발라 튀긴 후 소스를 뿌려서 내온다.

징짱러스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징짱러스는 춘장에 돼지고기를 실처럼 썰어서 볶아내는 음식인데

실파와 함께 두부피에 싸서 먹으면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그 외에도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은데 다음에 이야기하도록 하자.

식사를 마치고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매일 저녁마다 보다보니 서빙하던 두 사람이 우리 애들하고 정이 든 모양이다.

하긴 매일 저녁 가도 외국인은 우리 밖에 없었고

또 그곳이 외국이 올만한 곳에 위치한 것도 아니니...



숙소로 돌아와 만리장성을 꿈꾸며 잠이 들었다.

이윽고, 다음날

오늘은 만리장성을 가기로 한 날이다.

그런데 날씨가 심상찮다.

구름도 많고 간간히 빗방울도 날리는 것이...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일단 택시를 수배했다.

워낙에 늦잠을 자서 버스를 이용해서 가기는 너무 늦어버렸다.

지나가는 택시 하나를 잡고 네고를 시작했다.

500원에 왔다 갔다 주차비에 모든 비용에 대기까지 다해주겠단다.

보통 현지인이 400원 정도에 하니까 그 정도면 되었다 생각을 하고

출발~~!!

그런데 금용관에 들어섰는데 거의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짙다.

아.. 왠지 기분이 좋지 않다.

만리장성 거의 다 와서 기사넘이 차를 세운다.

왜 기사넘이라고 하는 지는 조금만 지나면 알 수 있다.

대기비용을 내란다.

뭣이라? 아까는 대기비용까지 다 포함이래매?

주차장에서 대기비용은 포함하지 않았단다.

그래 얼마나? 200원 더 달란다.

이런 썩을넘이 얼굴에 스팀 제대로 받힌다.

이게 말로만 듣던 만리장성 앞 기사넘들 전형적 바가지 수법이구나...

좋다 그럼 니는 가라.

나는 온 차비만 주고 버스 타고 갈란다.

돌아가는 차비 달란다. 얼만데? 100원 달란다.

이런... &^%$&*

도저히 안되겠다. 여기서 중국 사촌 형님을 호출하지 않을 수 없다.

못본지 10년이 다 되었지만서두

핸드폰 달라고 해서 전화를 거니

이넘이 아쿠야 이 한궈런이 중국에 진짜 친척이 있는가베 싶은지

20원만 대기비로 달란다.

그래 아나 묵고 떨어져라.

츄라이 보고 나니 이넘이 대반에 친절해지더니

오데서 오디로 오떻게 오시란다. 에라이...

사실 돌아올 때 기다리고 있는 이넘 차 안 타고

버스 타고 엿먹여도 되지만(버스정류장은 택시주차장 보다 먼저 있다)

그래도 같은 넘 될까봐 그리로 갔다.

택시기사와 치열한 필담의 결과물이다.

이거 말고 한 장을 더 썼다. 말이 안통하니 부득불 이 방법 밖에...



그리고 팔달령을 케이블카로 오르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오늘 만리장성 보기는 날샌 모양이다.



꾸역꾸역 올라가도 올라가도 안개뿐 보이는 것은 없다.



바람은 불어대고 전망은 없다.

그래도 끝까지 간다는 기분으로 미끄러운 그 경사를 타고 갔다.

어떤 구간에서는 사람들로 인해 체증이 생겨 20분씩 기다리기도 했다.

우리 아들래미 잃어버리는 지 알았다.

대부분이 단체 관광객이라 먼저 가면 뒷사람을 기다리는데

기다리는 곳이 넓직한 곳이 아니라 꼭 입구에서 뭐시기야 하면서

기다려대니 사람들이 통과하지 못하고 끝없는 깃발부대의 대열 속에

망루는 사람으로 꽉 막힌 체증걸린 도로와 같아진다.

밀치고 들어오는 아줌마 때문에 큰 아들을 놓치게 되었는데

망루 밖에 나가 10분 정도 후에 만날 수 있었다.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 중에 하나다.

차라리 사마대장성으로 갔으면 사람도 적고 여유로웠을 것을 아쉽다.

아이들 교과서 내용의 것으로 보여주려다보니 이런 낭패도 겪는다.

몇시간을 걷고 걸어서 내려왔다.

안개에 덮혀 경치가 보이지 않는 만리장성은

지루한 발걸음에 묻혀 머리속에서 눈속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돌아와 택시를 타고 돌아오는 길

우리는 억지로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울 마눌 왈 " 우리처럼 더 주는 사람도 있어야 이 사람도 재미가 있죠?"

울 아들 왈 " 뭐 만리장성 사진으로 많이 봤다 아이가."


그래... 그래...

어찌 세상일이 다 우리맘대로 되겠노?

작년 우리는 30퍼센트의 확률 구름없는 융프라우를 봤잖니...

눈탱이 치는 날이 니넘 행복한 날이고 가족 외식의 날이면

그래... 오늘 집에 꼬마들 위해 맛난 과자와 멋진 외식이나 함 하거라.

기분좋게 짜이찌엔 헤어졌다.

공안 있는 곳에 세워 달라고 하니 저만치 멀리 대어준다.

이거 참 순진한 것인지, 모르겠다.

어쨋든 북경역 앞은 여전히 인산인해다.



택시 기사를 보내고 숙소로 돌아와

그저께 예약해둔 경극을 보기 위해 로비에서 대기를 했다.

그 와중에서도

픽업차량이 엉뚱한데서 기다리는 바람에 조금 늦었지만

다행히 공연시간에는 늦지 않았다.

근데 이 공연이 내가 알고 있는 이원극장 30원짜리 공연이다.

이런 된장 50원에 예약했으니 픽업비용으로만 20원을 준셈이다.

어쩐지 어디서 공연하냐고 물어보니

시내중심에서만 한다고 말하고 정확한 극장명을 말해주지 않더라니...

그래도 워낙에 아기자기한 공연이라서 별로 억울하진 않았다.

북경에서 살짝 마음놓고 적응되는 그 순간 눈탱이는 찾아왔다.

그것은 항상 그랬다.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살짝 적응되었다 싶은 그 때

눈탱이가 다가온다.

방콕에서 버스편 엉터리 사기,

라오스에서 환전 사기,

체코에서 엉터리 환전

인도에서 가짜 에어컨 버스 소동...

항상 그랬다. 아마 항상 긴장하라는 하늘의 뜻이리라!!

그런데 공연중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앞에 빡빡이 한넘이 어찌나 알짱거리던지

밑에 사진은 시야를 어지간히 막아대던

재수없는 넘인데... 지 사진 찍는다고 남생각은 않더라.

유난히 굴려대는 북경식영어를 쓰는 넘인데

아그야... 어데 가서 영어한다꼬 하지마라.

꼬라지 그 와중에 서양녀들에게 작업멘트까지 날려댄다.

아뭏든 이넘 머리통 덕에 제대로 보지 못한 부분도 많아 아쉽다.

동영상으로 공연을 담았으니 많이들 보시라.

그런데 나는 절대 카메라 가슴에 안고 찍었음!!^^

공연 시간은 1시간 30분 가량이었으며

10분 정도 촬영했음.

재미있고 박진감 있으니 끝까지 보시길 바랍니다.

내용은 어떤 여인이 전생의 어떤 남자와 결혼을 못해 한을 품어 요괴가 되는데

그 남편을 달라고 하자 절을 지키는 호법승들이 요괴들과 한 판을 벌이고

나중에 요괴들이 홍수를 일으킨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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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11일 기장 코스----->(사진) (by juntos) 훈이아빠 중국 가다(3) - 인해전술의 원조 중국 (by 훈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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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소주는 영화에서 가끔 본듯 한데요
    중국영화에 가끔 나온것 같은데 혹시 미션 임파스블에도 나오지 않았나요??
  • 메모 종이가 기사넘과의 치열한 전쟁을 연상케하네염...^^
  • 파란닷컴 위력이 대단하네요^^
  • 미션 임파서블 3 에 추격전을 벌이던 운하를 따라 난 골목길이 소주 입니다 ^^
  • 훈이아빠글쓴이
    2006.11.14 20:33 댓글추천 0비추천 0
    미션 임파서블... 소주에서도 퉁리라고 하는 곳입니다.
    소주 근교에는 다섯 동네가 운하로 유명합니다.
    그 이름들이 지금은 가물가물한데 그 중 퉁리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 2006.11.14 22:49 댓글추천 0비추천 0
    중국이 중국 다워야 중국이지,,,,조와라 보입니다,,,나도 가고 자파요
  • 난 이만 자고 내일 낮에 읽어볼께요 ㅎㅎ
  • 전 지금보고 내일 낮에 잘께요 ㅎㅎ
  • 음.....중국중국 하니.....짱꿰항그릇 생각나네....ㅋㅋㅋㅋ
  • 한문도 잘 모르는데 보여주신 메모를 보니 중국가기는 틀린 모양입니다 ^^;; 그나저나 경극을 보고있으니 성룡이랑 홍금보랑 등등 어릴때 경극단 들어가서 고생했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저양반들도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 택시기사와의 필담.. 대단하셈.. 우린 한자를 쓸 줄 모릉께... ㅎㅎ
    훈이아빠님 덕분에 돌배도 보고 소주도 보고 경극도 보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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