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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아빠 중국 가다(3) - 인해전술의 원조 중국

훈이아빠2006.09.30 11:07조회 수 645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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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국의 바쁘게 움직이던 소리를 아스라히 느끼며

아침잠에서 깨어났다.

오늘은 일단, 북경 시내를 돌아볼 예정이다.

사실, 한 나라의 수도를 가보면

대체적으로 그 나라의 대부분의 것들을 볼 수가 있다.

중국이 아무리 넓다고는 하나 문화적으로는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어떤 나라이든 수도를 돌아보면

대략적으로 여행의 컨셉을 잡아나가는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

일단, 숙소 부설 여행사에서 항공권 예매를 하였다.

사천성 성도까지의 비행기편 예매인데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라서 그런지

데스크의 아가씨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있었다.

열차로는 무려 34시간 가량이 걸리기 때문에

일정상으로도 도저히 무리고 비행기 밖에 다른 선택은 없다.

헬로우, 아이드 라이크 투 북 에어 티켓~~ 으로 시작해서 땡큐로 끝났다.

누구든지 할 수 있다. 쫄지 마시라.

살고자 하는 본능은 그대 머리속의 잉글리쉬와 모든 한자어를

기억 깊숙한 곳에서 꺼내어 당신의 입으로 손으로 배출되어 나오게 만들어준다.

재훈이의 생년월일을 보고 어린이요금에 난색을 표한다.

이 때 비장의 카드. 심천 - 북경행 티켓을 내밀었다.

한 번 떼 좀 써달라고 했더니 아가씨 열심히 전화기 잡고 씨름하더니

빙그레 웃으며 전화기를 놓는다. 이것은 되었단 이야기^^

어린이 요금과 성인요금은 500원 가량, 대략 이삼일은 잘 먹을 수 있는 돈인데...

기분 좋다.

이원극장에서 열리는 경극까지 예매를 해버렸다.

교통편에 입장료까지인데 이것은 나중에 알고 보니 비싼 요금이었다.

극장을 물어보니 위치만 이야기하더니... 쩝...

이원극장 30원 입장료에 픽업비용 포함해도 50원이면 덮어쓰는데 아쉽다.

여기서 재미있는게 다른 나라의 여행사의 시스템과는 판이하게

중국의 예약 시스템은 희안하게 여행사를 통해도 전혀 메리트가 없다는게 특징이다.

몇몇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략적으로 싸게 제공 받는게 아니라 더 비싸게 적용 받는다.

그 이후로 여행사를 통해서 공연이나 다른 것들은 보지 않았다.

나중에 패키지로 참가했을 때에는 또 다른 양상이었는데 그것은 나중에 설명하기로 하겠다.


무사히 항공권까지 해결한 우리는 숙소 바로 앞의 지하철을 타고 전문으로 향했다.

전문에 내려섰더니 공사중이었다.

아마도 북경올림픽을 대비한 대대적인 시내정비중인 모양인데

흐린 날씨와 더불어서 바라보니 다소 을씨년스러워보였다.

북경에 오기 전 엄청나게 덥다는 이야기를 뉴스에서 봤는데

이거 완전히 딴판이다.

반팔을 입고 돌아다니면 바람에 스산함을 느낄 정도였으니 말이다.

지난 유럽여행 때도 그렇고 이상기후하고 되게 친한 모양이다. 쩝...

그런거 하고는 안 친한게 최곤디..

빤히 보이는 전문쪽으로 가기에는 험난함이 기다리고 있었다.

당췌 횡단보도가 보이지 않는다.

아... 거기에는 횡단보도 대신에 지하도가 있었던 것이다.

지하도를 다 나올 즈음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엄청나게 많은 인파...



모택동 기념관을 향한 엄청난 수의 인파는 우리를 질리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줄을 삼중 사중 아니 십중으로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우리는 일찌감치 입장을 포기했다.

엄청난 깃발 부대~~!!

태극기 휘날리며가 아니고 노란 깃발 휘날리면서

우리의 단체여행객들은 쏼라쏼라 시끄러운 것은 둘째치고서라도

단체로 침 뱉어대고, 서로 밀치고 엉망진창이었다.



서둘러 모주석 기념관 주변을 벗어나자 넓은 광장이 짜안하고 펼쳐지는데

그곳이 바로 천안문 광장이다.

천안문 항쟁 때 북경대생을 비롯한 많은 젊은이가 피흘리며 희생한 그 곳인데

그런 것을 느끼기엔 이곳은 너무 북새통이다.

정말 중국엔 사람이 많았다.

평일에 이정도면 도대체 주말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것이 궁금하다.

간신히 사람들 틈을 비집고 천안문 광장을 촬영하였다.

이것은 온전히 기사정신이다. 어떠한 어려움도 비집고 이겨내는 히~~

천안문 광장과 길 하나를 두고 천안문이 우뚝 솟아있다.





원래 자금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지만 모아저씨 사진 커다랗게 박혀있고

중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뻐얼건 구호가 적혀있다.

이런 거 보면 아직도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다.

그런데 장사치들 하는 것을 보면 자본주의도 극도의 자본주의 국가다.

도대체 누구냐 넌?

인상 좋게 생긴 모아자씨 사진을 보고 우리 재민이가 그림을 그렸는데

이 그림은 나중에 보시라...

천안문 앞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도저히 사람들에 떠밀려 편안한 휴식이 되지 않는다.

중국은 유명한 곳에서는 극도의 번잡함과 싸워야 했다.

아직까지 여행하면서 그런 경험은 없었기에 그것 또한 하나의 스트레스였다.

상상이 안가신다? 그렇다면

통도환타지아에 어린이날 최고로 사람 많이 올 시간에

입장한다고 생각하면 되시겠다.

천안문을 지나 또 다른 하나의 문을 지나자 매표소가 나온다.

바로 오문인데 아래 사진 되겠다.



표를 기다리는데 이 동네 새치기가 또 극성이다.

이 중국 사람들 새치기가 아주 걸작품인데

끼어드는 넘이나 당하는 넘이나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게 또 웃긴다.

우리 나라 같으면 육두문자에 한 판 벌어질만도 한데

기냥 묵묵히 참더라...

그러면 다 새치기를 하느냐? 그것도 아니다...

중국의 후진적 시스템은 거의 내 옛날과 오버랩되어서 이해가 되었지만

도저히 새치기의 피동 수동관계의 심리상태를 나는 이해를 못하겠다.

그리하야 끼어드는 넘 양팔로 저지하고

쓰윽 째려보면서 표끊기를 무사히 마쳤다. 만세다~~!!

표를 끊고 자금성에 들어가니 돗대기 시장이 따로 없다.

우리나라 경복궁에서 편안하게 사람에게 시달리지 않으며 궁궐을 보다가

엄청난 인파에 휩쓸리니 아이고야 싶다.

뭐 추녀의 양식이 어떻고 기와가 금빛이 나고 우짜고

그게 문제가 아니고 어떻게 자리를 확보를 해서 이 자금성을 볼까 하는

걱정이 제일 먼저다.

좀 볼려고 있으면 사진 찍는다고 빨리 나와 달란다...

방콕의 왕궁도 이곳 못지 않게 사람 많다만 이렇게 무질서에 엉망은 아니다.

입구에서 거창하게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까지 빌렸는데

근데 이 양반 목소리가 아주 구수한 것이 전설따라 삼천리다.

게다가 억양은 아주 길림쪽의 아나운서 하면 딱 알맞은 목소리다.

노력은 가상하나 솔직히 점수는 50점 밖에 주지 못하겠다.



규모는 자금성이 더 클지 모르나

우리의 경복궁이 훨씬 더 멋있고, 관람객에게 효율적 시스템을 제공한다.

경복궁 만세~~ 서울시 만세~~ 대한민국 만세다.

어쨋든 들어선 김에 자금성 유람을 시작하는데

자금성은 그냥 영화에서 보는 게 더 나았을런지 모르겠다.

아... 대부분이 공사중이다.

요즘식으루다가 한다고 천막으로 두르고 사진을 붙여놨는데

아쉽지만 어쩌겠는가?

그래도 규모나 웅장함에선 중국이 대국이었음을 실감케 하더라.














중국의 변화를 위한 몸부림을 보면서

어쨋든 1986-7년도의 한국이 떠오르고 씁쓸한 웃음도 새어나왔다.

그때가 어땠냐고? 애들은 어른께 물어보시고 청년들은 내게 쪽지로 물어보시라.

대부분이 공사중인데다 사람도 많아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밀리고 밀려서 황실의 정원에 이르렀는데 하늘이 정말 새까맣다.

금방이라도 비가 퍼부을 듯 하늘은 배에 가스찬 소리를 꾸루룩 내뱉더니

들입다 퍼붓기 시작한다.

양동이로 갖다 붓는 느낌이다.





추녀마다 정자마다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엔 사람들이 모인다.

우의를 준비한 터라 잠시 비를 피하다 그냥 빗속으로 내달았다.

드디어 후문...

이곳이 바로 북새통이다.

노란 깃발, 빨간 깃발, 초록 깃발

빨간 모자, 노란 모자, 초록 모자

한 데 어울려서 비피하랴, 일행 찾느랴 난리가 났다.

나가는 사람 길은 놔두고 찾아야 할 것인데

일렬로 늘어서 찾아대고 불러대니 나갈 길 찾기가 아삼삼이올시다.

그렇게 후끈한 대열을 겨우 통과하자 경산공원이 보이는데

이곳도 역시 공사중이다.

비는 내리지... 유적지는 공사중이지...

내가 이곳에 왜 무엇하러 왔던가~~ 노래가 절로 떠오른다.

경산공원에 올라봤자 차양막에 가려진 자금성의 전경은 의미없단 생각이 들었다.

그냥 포기하고 북해공원을 향해서 젖은 길을 터덕거리며

옥수수 하나씩 입에 물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미 시간은 점심시간...

북해공원 가는 길에 식당이 있는데 사람들로 미어터진다.

그냥 조용한 찬팅(식당, 레스토랑의 중국말)에서 우육면 한그릇에 허기를 달랬다.

식사 후 도착한 북해공원...

우리나라의 흔하고 흔한 공원이라고 보면 되겠다.

중국 공원의 특징은 항상 호수가 있어서 뱃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북해공원 안에는 여러가지 의미있는 유적들이 남아 있어

돌아다니기에 그렇게 시간 아까운 곳만은 아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니 오른쪽엔 연꽃이, 중앙엔 높은 파고다가, 좌측엔 호수가 펼쳐진다.

인상적인 것이 중앙에 솟은 파고다였다.



일단, 좌측 호수 탐방 시작...

너무 넓은 곳이라서 일단 보트를 하나 빌렸다.

경주 보문호수 가면 있는 것과 같은 패달 보트인데

생각보다 잘 나가진 않더라.

축구장 열댓개 엎어놓은 크기의 호수를 보트를 타고 돌아다니는데

여름날인데도 불구하고 호수 가운데쯤으로 가니 바람이 차갑다 못해 춥다.

아이고 추워라 하면서 호수 가장자리로 배를 몰아서 한 시간 가량 유람을 했다.

아이들에게 패달질을 맡기고 아내와 나는 편안하게 휴식 (흐흐흐... 비정한 부모들인가?)







호수를 돌아보고 파고다에 올랐다.

공원 입장권에 부표로 달려 있어서 문표를 제출하고 열심히 계단을 올라서

파고다에 올라섰는데 전망을 보려고 하니 별도로 또 돈을 내라고 한다.

뭐 어차피 그 곳 아니더라도 북해공원의 전망을 볼 곳은 천지빼까리니

돌아서서 북해공원을 바라보는데 날씨가 궂어서인지

시야와 전망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







천단공원을 가려고 하다가 포기를 하였다.

천단도 지금 어차피 공사중이라 차양막에 그려진 그림 밖에 보지 못한다고 하니

자금성에 실망한 우리는 발걸음을 왕푸징거리로 향했다.

왕푸징은 보행자 전용도로로 광복동이나 서울의 대학로 비슷한 분위기이다.

지금은 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정비중이라

그 많다던 노점상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사람들이 꼬지를 들고 하나씩 나타난다.

거참 희안한 일이다.

도저히 노점상은 보이지 않는데 말이다.

조금 지나서 답을 찾아냈다. 바로 골목길에 비밀이 있었다.

이전 서울 광화문 근처에 가면 그 주변은 번듯한 빌딩들이 덮고 있었지만

한 블럭만 뒤로 돌아가면 헌집과 뒷골목들이 촘촘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딱!! 그런 식이다.

한 블럭 뒤로 돌아서니 수많은 노점상들이 단속반의 눈을 피해서 장사를 하고 있다.

양러우촬(양꼬지)와 다른 꼬지들을 사서 먹었는데 값싸고 맛있다.

특히 회족 아주머니가 파는 양러우촬은 값도 싸고 좋았는데

뻘건거 고춧가루인 줄 알고 뿌렸다가 우웩하고 토할 뻔 했다.

그게 정향(쯔란)이라고 하는 것인데

암내 심한 양넘 겨드랑이 핥은 맛이라고 하면 그게 과장이 되려나?

뭐, 이 맛도 자꾸 먹으니 적응은 되더라만

그래도 그 노린재 빵구 냄새 같은 맛은 지금 먹으라고 하면 뿌야오~~(필요없어!!).

왕부정거리는 서양 도시를 모델로 한 듯

곳곳에 노천카페가 위치해 있고 사람들은 자유롭게 걸어댕긴다.





우리도 유럽에서 흔했던 노천카페 기분 함 내려고

노천카페에 앉아서 차 한 잔 마시는데

유럽의 어느 도시 같다는 느낌도 얼핏 들었다. 진짜로 얼핏...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백화점도 보이고

북경오리로 유명한 전취덕도 보인다.

궂이 전취덕에서 비싼 돈 안주고 사먹어도 40원 정도면

북경오리 한 마리를(베이징 카오야) 북경 대부분의 어느 식당에서나

즐길 수 있다.





왕푸징에서 골목 하나 들어간 만두집에서

만두와 덮밥으로 저녁을 떼우니 70원이 나온다.

그 길로 도로를 건너서 버스를 타고 북경역으로 돌아왔다.

북경역 앞에 숙소를 잡으니 좋은 점이 교통편이다.

지하철이든 버스든 이용하기가 너무 좋다.

게다가 깨끗하고 깔끔한 서어비스~~

대개 중국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사실 부족한 편인데

이곳은 언어소통에서부터 깨끗한 시설 관리까지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단지 흠이라면 패널로 지은 공간이라서 옆방과 윗방의 소음에

다소 시달린다는 것... 중국인 가족이 궂이 옆에 머물지 않으면

그런 염려는 없다^^

중국에서의 3일째이다. 서서히 적응해가는 느낌이기는 하나

아직도 중국의 많은 인구는 부담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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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맛있는 것은 많이 드셨대요 개인적으론 해산물요리가 제일 맛나던데...
    바로바로 올려주세요....
  • 'ㅁ' 우와- 사람이 많긴 많군요.;; 이래서 전 비수기를 좋아한다는.;
    (중국도 비수기가 있으려나;;)

    중국은 어떤 사진을 봐도 스케일이 다른거 같아요~
  • 통도 환타지아와 양넘 겨드랑이 부분에서 '푸훗~' 했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 "훈이아빠 지구촌 여행기" 라는 책이라도 한번 만들어 보심이....^^
    글이 현장감이 있고 재밌습니다....
    근데, 자금성은 이름처럼 지붕이 금이네요..ㅎㅎ
  • 훈이아빠글쓴이
    2006.10.1 10: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역쉬 무플방지위원회 회장 부회장 총무님들이 다르십니다. 고맙습니다.
    멀리 서울 지부 근무하시는 솔거너님도 더 감사
  • 기다리던 여행기가 올라왔네요^^ 내년1월쯤에 중국을 갈려고 하는데 많은 참고가 될거 같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그대있음에 올림.
  • 훈이아빠글쓴이
    2006.10.2 13:33 댓글추천 0비추천 0
    앗! 진주 지부장님께서도 방문을!! 감사합니다.
    앞선 이의 발길은 뒷서는 이의 등대라는 선배여행자의 말을 항상 가슴에 담습니다만
    제가 올리는 글이 왜곡된 정보를 전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행 준비 잘하세요.
  • 여행기 잘보고있습니다
    많은 자료 편집하여올려주시느라 힘이드시겠지만 저를포함한 많은구독자가 한편한편 올리실때마다
    큰도움과 줄거움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계단을보니 디밀고싶어지는생각이드네요
    불가능할것같다는생각이110%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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