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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러고 몇시간 잘 놀았습니다.

Bikeholic2010.09.01 20:26조회 수 2842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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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아이패드를 사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미리 케이스도 사놓고, 보호필름도 사놓았건만....
지갑의 압박으로 인해 정작 아이패드 구입은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한이 맺혀서 뭐라도 해소는 해야겠고 해서리 구입한게 아이패드의 소위 짝퉁이라 불리우는 에이페드입니다. ㅋㅋㅋ
 
이름하야
 
APAD
apad.jpg
 
이게 용도가 어떻게 되냐면요~
화장실에 앉아 핸드폰으로 인터넷 하는게 너무 답답하여 화장실용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무선인터넷 사용료와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한 APAD 를 비교해보았더니 결국 쌤쌤이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자꾸 액정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자제품의 최대의 적인 접불 현상이죠.
 
몇번 비틀면 살짝 접촉이 좋아져서 화면이 나오다가 안나오다가를 반복하니.
화장실에서 일어나는 큰 일 역시 나오다 안나오다를 반복하게 되더군요.
 
 
승질이나 나서리.....
 
싸나이는 바로 분해!
바로 분해들어갑니다.
 
 
DSC02104.JPG
 
참 무식하게 분해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원인을 찾았죠.
 
 
DSC02106.JPG
 
붉은색 동그라미의 저 부분이 액정의 판넬에 불을 켜주는 LED 가 연결되는 곳입니다.
이 부분의 접촉단자가 완전히 먼지3개를 뭉쳐놓은것 같이 작더군요.
그걸 납땜을 엉성하게 해놓아서 접촉이 되었다 안되었다 했던것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과감하게 인두로 조져주었습니다.
 
그러나 흑.......
너무 무식하게 해체를 하다보니 터치판넬이 망가진 것이었습니다.
 
키보드가 없는 터치패드 제품에서 터치가 되지 않는다는것은
 
전원만 들어오고 그 다음부터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완전 패닉!!!!!!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간신이 홍콩에 에이패드용 터치판넬 A/S 파트를 판매하는곳을 찾았습니다.
 
45불 정도 들어 공수받았습니다.
 
 
DSC02105.JPG
요거이 바로 터치판넬이죠.
 
그리고는 결국 수리완료!!!!
100% 정상동작 아니..그전보다 더 부드러운 터치감에 대 만족.
 
정식 수입된 제품도 아니다보니 A/S 를 받을곳도 없고 자가 A/S 를 하는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성공하였습니다.
 
 
격앙된 마음을 식히고저 싸나이는 100키로를 감행하기로 하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팔당대교 해물 칼제비를 먹고야 말겠다고 말이죠.
 
헐~~~~~
11시 30분에 도착했는데, 보통 새벽 1시까지 영업하는 곳인데.
월요일만 10시까지 랍니다.
 
결국 밥도 못먹고, 또다시 패닉 상태에 빠져서 칼제비집 주차장에서 과자부스러기로 연명하며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목표를 상실하니 전투력이 급 떨어져서 도저히 잔차로 회귀할 마음이 안드는 겁니다.
 
그대있음에 학생에게 콜!
학생? 기름한통 줄테니 구조를 요청하오!
 
결국 구조당했습니다.
 
 
뭐 이러고 한나절 잘 놀았습니다 ㅋㅋㅋ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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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사이 (by 목수) 신권 오만원 (by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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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재주가 많으신 것은 지금까지 쓰신 글에서 알 수 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제조까지 하시는군요. ㅎㅎ

  • 아무래도 제정신이 아닌게 분명해!

    아, 이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인가??

    ㅋㅋ

  • 요러고 몇 시간 ... 잘 놓았습니다  의도된 제목 맞죠 ^.^ 오타 아니시죠

     

    많이 허탈하셨겠습니다 ... 오로지 먹겠다는 일념하에 가셨거늘 ...

     

    그러고보면 참 재주가 많으신 것 같습니다 ... 너무 재주가 많아도 밥 굶기 쉽다던데 ...

     

    그래서 칼제비를 못 드신건가  emoticon

  • sarang1207님께
    Bikeholic글쓴이
    2010.9.1 23:49 댓글추천 0비추천 0

    헤구 요즘 오타가 좀 많아지네요~정신줄 놓았다는 얘기져~

     

  • 담날 오후 7시

    전화가 왔습니다

    "목수님! 해장국 먹으러 일산 갈 건데요"

     

    폐인이 되어서 나타나셨더군요

    해장국 한그릇 사주고

    차에 박스채 실려있던 막걸리 두병 삥뜯고 보내드렸습니다 ㅋㅋㅋ 

  • 저번달인가 천호동 영샵에 갔었는데 홀릭님 자전거 다시 타시냐구 묻더라구여 ㅎㅎ

     

    그래서 글 몇번 봤던거 같애서 예~ 그랬습니다 . 사장님도 사이트 좀 보시는거 같더라구여 ㅎㅎ

     

    요새 비가 많이 내려서 중거리 타기엔 좋진 않지만 날씨 좋아지는대로 저도 좀 중거리좀

     

    타야겟어여 ㅎㅎ

  • 러브님께
    Bikeholic글쓴이
    2010.9.2 01: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거기 자주 가시나 보군요.

    담에 갈떄는 꼭 미리 연락드리겠습니다. 따끈한 차(or 술) 한잔 같이 하시져~

     

  • 싸나이는 바로 분해... 분해 = 사망 이어야 하는데 잘 동작한다니 뭔가 아쉬운 마음은 뭔지.. 그래도 칼제비집에서 굶고 돌아 왔다는데 위안을... ㅋ.

  • 홀릭님 싸나이는 100 뛸 때 안양쪽으로 빠지시면 저도 있습니다. 전에 분당에서 같이 배웅만 가능합니다.

  • 해장국보다 막걸리가 더 비쌀틴디...쯔...emoticon

  • 와이파이 속도에 대해서 사용기 좀 올려 주십시요 아무래도 유선보다야 속도가 느리겠죠

    혹시  유선으로로 인터넷연결은 안되겠죠

  • reaver님께
    Bikeholic글쓴이
    2010.9.2 17:23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차피 웹서핑 용이니 뭐 속도는 만족합니다.

    와이파이밖에 되지 않습니다.

    3G HSDPA usb 모뎀을 사용하신다면 3g 망도 사용가능하시죠

     

  • 에이패드 좋아보이네요 ㅎ

    깜깜한 한밤중에 칼제비 못드시고, 어스름한 가로등아래서 과자부스러기 우적우적 씹어대는 허탈감

    상상이 됩니다 ㅠ.ㅠ

  •  

    재주가 많은 홀릭님??

    사실은 한성깔하시느라 분해한건지도 모르겠지만요 ^----^

     

    결국 그들이 만든것 보다도 성능좋게 만드신거보면

    대단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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