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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그리고 고백...

仁者樂山2010.04.09 09:10조회 수 1719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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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질렀습니다...

자전거랑 전혀 상관없는.... 카약을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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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아는 형님이 작년에 사신 카약입니다..

저에게 아주 싸게 분양해 주셨습니다....

 

이젠 고백할 일이 걱정이었습니다...

호시탐탐 기회를 보고 있었습니다...

 

엊그제 후배들이 상주한 동아리방에 들렀는데...

뭐 어디서 상품으로 받았다는 오클리 손가방(여성용)을 하나 주더군요...

 

퇴근하면서 마트표 광어 한마리와 소주 두병...

일단 가방을 내가 샀다고 박박 우겨서 선물한 후에...

소주가 1병반쯔음 되었을 때 고백했습니다...

 

아~~~~~

그 오랜만에 보는 싸늘한 눈초리란....

술기운이 없었다면 감히 받아내지 못했을...

내공이 가득 담긴 그 눈초리...

 

그러나... 술은 두병을 다 먹어가고 있을 때였고...

감히 정면으로 그 깊은 내공이 담긴 눈초리를 받아내 봅니다...

결국 장모님이 옆에 계서서 그런지 무사히(?) 넘어 갔습니다...

 

개강한지 얼마 안됬는데... 벌써부터 종강 기다리는 1인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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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 광어회 드리밀었을때

    "이 인간이~ 무슨 수작을 부릴려고?..." 하면서 벌써 눈치채셨을 겁니다 ㅋㅋㅋ

    조금 더 고급수를 두시죠 ~~~~~

    저도 이제 4월이 지나가니 곧 여름방학이 올것이라는 자기 최면을 걸고 살고 있습니다 ㅋ

  • 쌀집잔차님께
    仁者樂山글쓴이
    2010.4.9 18:37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건 아닐겁니다...

    제가 일주일에 한번은 마트표 광어회를 먹으니깐요...

    고급수를 하나 전수해 주심이...?

  • 아무리 싸다해도...ㅋㅋㅋ

    성균관대학교는 등록금 올리지 말자고 출강 강사들이 합심해서 강의료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하던데...

    요산님이 출강하시는 그 대학교는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여윳돈이 없다면야 아무리 싸다 해도. ^^

     

    그리고 구명조끼도 구하셔야지요. **

  • 십자수님께
    仁者樂山글쓴이
    2010.4.9 18:39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성대에서 그런일이 있었나요?

    저야 뭐... 밥줄 떨어질까봐 그렇게 까지는 못합니다...

    이번 여윳돈은....

    2년동안 매월 2만원씩 모으던 돈입니다...

     

    구멍조끼도 구해야 하고.... 슈트도 구해야 하고... 배수펌프도 구해야 하고...

    뭐 일단은 만원짜리 구명조끼로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 仁者樂山님께

    허접한 구명조끼 하나 보내드릴까요?

  • 아주 내가  웃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

    내공이 담긴 눈초리를  온몸으로  

      받아내느라고  수고 많았습니다 

    아마 옆지기는   우리집에서 제일 문제아는    카약을 지른 큰아들 이라고 생각할겁니다   ^^

  • 줌마님께
    仁者樂山글쓴이
    2010.4.9 18: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잘 알고 계시네요......ㅠ.ㅠ

    오늘도 내공실린 눈초리를 쏴 댑니다...

    그래서 학교로 도망(?) 왔습니다...

  • ㅋㅋㅋ....

    장모님 말씀이 나와서....기억 나는 고급 수(???) 하나....

     

    일단 고백하시기 직전..먼저.....장모님과의 동반 스파 초대권을 드리시고....

    슬쩍...말씀해 보심이.....

     

    마트용 광어 회 하나로는 좀.....

  • 풀민님께
    仁者樂山글쓴이
    2010.4.12 13: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장모님은 평생 제편이시니 걱정 없습니다요...

    회는 제가 먹을려고 산건데요....^^*

  • 전 스케일이 작아서 팍팍 못쓰는 편인데

    마누라는 팍팍 질러버리라고 늘 성화입니다===3=33333

  • 탑돌이님께
    仁者樂山글쓴이
    2010.4.12 13:31 댓글추천 0비추천 0

    좋으시겠습니다..

    비법 전수좀 부탁 드리겠습니다...(__)

  • 엄청난 내공이 담긴 눈빛을 견디신걸보면...................많은 경험이 ㅋ

    역시 36계가 최고라는걸 ~~~~~~~

  • stom(스탐)님께
    仁者樂山글쓴이
    2010.4.12 13:32 댓글추천 0비추천 0

    며칠 계속 술마셨습니다....

    맨정신에 도저히 버티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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