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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힐!!!!.. 힘드네요..ㅡㅡ^;;

kjixpower2008.06.19 16:54조회 수 1612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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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기타연습하다가 갑자기 쀨받아서 자전거를 끌고

달렸습니다.. 저의잔차는 15만원으로 제작한

21단 조립잔차지요..바디를 흰색으로 도색해서 간지납니다..클클..

반바지와 반팔 모자하나쓰고 운동화 질끈 동여매고...(전용슈즈같은건 없습니다.ㅡㅡ)

일단 덕대앞으로 달렸습니다.. 집은 수유리거든요..

음.. 솔밭 공원 초입부근에 언덕이 보이더군요.. 그래 저기한번가보자..!!

끝까지 앉아서 묵묵히 페달질끝에 끝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시시하군..

보광사?! 처음들어보는 절입니다.ㅡㅡ^;; 올라갔으니 신나게 내려와야죠~~

슝~~ 하고 내려오니 어느새 온몸음 땀범벅....캬~ 여자친구 한테 전화한통 가볍게

해주고 나니 도선사에 한번 가보랍니다.. 음.. 도선사?! 수유동 24년 살면서

한번도 안가봤는데.ㅡㅡ^;; 우이동 그린파크쪽으로 가면 갈수있답니다..

알았어!! 전화끊고 내가 도선사 가서 전화할게~~ 우이동으로 달렸죠..

도선사길이 보입니다..음 이제부터 계속 오르막인가.ㅡㅡ..

뭐 갈만하구만.. 쭉쭉 올라갑니다.. 도선사광장 팻말이 보이고 살짝 가파라집니다..

아..대박이다.. 미친듯이 미친듯이 올라갔지만 겨우 무슨산장?? 앞에서

쥐쥐를 때립니다.. 도대체 어딘거야..ㅠ.ㅡ.. 자전거를 끌고 오기로 올라갑니다..

결국 부처님 복전까지 무사도착.. 중간에 불암바위에 돌멩이도 하나 붙이고 기도도하고

복전에서 부처님한테 안녕~~ 인사도하고 고 앞에 강아지 두마리 자고있길래

같이 사진좀 찍고 좀 쉬다가 내려왔습니다. 내려올때 속도가 장난 아닙니다..

자칫하면 날라갈뻔했다는.ㅡㅡ^;;

안그래도 무거운 자전거에 100원짜리 2만언어치를 들고 탔더니 무쟈게 힘듭니다..

다음번엔 가볍게 가서 모모산장에서 10미터라도 더 가보렵니다.ㅡㅡ^;;;

그렇게 조금씩 늘려가다보면 한방에 부처님 얼굴 뵐수있겠지요...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아.. 그리고 업힐시에 무슨 요령같은거 있나요..?

하긴.. 요령도 요령이지만 저의 신체적능력이 개선되야겠죠..ㅎㅎ

오늘부터 트레이닝 들어갑니다..ㅠ.ㅠ.. 도선사 정복하면 또 글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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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리기.... (by STOM(스탐))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는 한마디 (by nozo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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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파워님 글을 읽고있으니 스피드도둑이 생각나네요...ㅡㅡ;;
  • 그나마 리듬을타면서? 하면 괜찮더군요 마음속으로 하나둘하나둘 이런식???
  • kjixpower글쓴이
    2008.6.19 17:01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그만화책 보셨군요!! 저도 열렬한 팬입니다.. 업힐러의 주인공과 스프리터의 라이벌의 펼치는
    이야기.. 그리고 중간에 외국나라 초고수가 나오죠..ㅎㅎ 결국 마지막에는 주인공은 스프리터의
    세계로 라이벌은 업힐의 세계까지 서로 넘나들면서 감동승부를 펼치죠..ㅠ.ㅠ.. 아 대박입니다.
  • 아마 만화책보면서 눈물흘려본건 스피드도둑이 첨입니다.주인공이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고 다시 잔차를타기위해 일어나는 장면은 정말 눈물을 흘리게만들었죠 ㅋ
  • 도선사요? 북한산 등산가면 버스종점에서 도선사까지 올라가다가 힘 다 뺍니다...
  • 2008.6.19 19:21 댓글추천 0비추천 0
    왈바랠리 때..slr카메라에, 야영짐에, 이틀치 식량..배낭에 때려넣고

    멜바 9시간 했던 기억이 갑자기...

    흑흑흑

    흑흑흑

    흑흑흑

    흑흑흑
  • 저도 한때 언덕을 사랑했었죠...특히 테크니컬한 언덕...이젠 일장춘몽.
  • 저는 한창 업힐과 사랑에 빠져있는 중입니다.^^
  • 오.. 스피드도둑이라.. 고맙습니다. 얼른 확인해봐야겠네.. 잼나겄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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