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요일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아들 놈들(친구 아들 포함 초딩 마지막)과 함께 양평에서 속초까지 자전거로 가려고 합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여행기가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이 40대 후반에 체력은 몰라에다 젊은 것(?) 두 놈 모두  움직이기 싫어하는 어긋난  도야지 발톱같은 놈이다 보니 살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닙니다요.

그 중 하나가 흐르는 육수를 보충할 물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조달할까? 인데   용기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왕이면 많이 들어가고 어차직하면 그냥 버려도(재활용품 함에) 좋은 용기가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일회용 음료 용기 중에서 어떤 것이 있을까 해서 찾아 보니 ...

자전거 물통 넣는 고리에 들어가면서 제일 용량이 큰 것은 막걸리 병이더이다.   물론 뚜껑이 철제라(알미늄) 문제인데  700cc 맥주팩 뚜껑하고 찰떡궁합이네요.  해서 카스 700cc 세병에 막걸기 두 통을 해치웠는데 저 자전거 여행 준비 진짜 잘하는 거지요.   친구놈과 나 아들놈 둘(각 1명 합이 둘) 물통 준비하려면 얼마를 더 먹어야 하나....  정답을 맞추신 분에게는  20년 후 대학 수시 입학(자전차 환경대학)에 가산점을 듬뿍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