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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헬멧

RedSky2006.07.24 15:55조회 수 1611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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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시는 분들은 말 안해도 헬멧 잘 쓰시겠지만... 혹시나 하여 글을 옮겨 봅니다.

이 글은 제 블로그(http://www.jee1.name)에 쓴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자주가는 자전거 관련 까페중에 한 곳에서 요즘들어 헬멧을 써야 하는가? 라는 글들이 자주 눈에 보입니다.

그 글들을 읽다 보면... 자전거를 타면서 비싼 헬멧을 왜 써야 하는가? 나는 몇년(혹은 몇십년)동안 자전거를 타 왔지만... 헬멧 안쓰고도 여지것 멀쩡하다... 라는 논리의 글들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헬멧은 안전장구 입니다. 사고가 났을때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요. 자동차의 안전벨트나, 에어백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입니다.

자동차를 탈때 안전벨트, 에어백 없어도 몇십년 동안 무사히 운전하신 분들 찾아 보면 많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할때 안전벨트나 에어백이 있을경우 생존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은 모든 분들이 동의 하실 것입니다.

자전거 헬멧도 마찮가집니다. 사고가 안난다면, 무겁고, 덥고, 귀찮은 헬멧따위는 안써도 괜찮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고는 본인이 주의 한다고 안나는 것이 아닙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도 있을 것이고, 타인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생명을 조금이나마 지켜 줄수 있는 것이 헬멧입니다.

오토바이나 자전거 사고시 머리를 땅에 찍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머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 입니다. 이 부분을 안전벨트나 에어백같은 역할을 하여 보호 하는 것이 헬멧이구요.

헬멧이 비싸던 귀찮던 간에 생명보다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꼭 헬멧을 쓰고 안전하게 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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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주행중 위협운전(?) 당해보신분 (by solobike) 오늘 23일 11:05 sbs에서 자전거 프로그램 방영하네요 많은 시청바랍니다 (by 무적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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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 Redsky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저또한 몇년간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면서(지금은 잔차를 주로 타지만) 뼈가 부러지고 인대가 끊어지고 .....수술도 두차례 받았지만 머리는 다치지 않았어도 단 한번도 보호헬멧을 착용치 않은적은 없네요. 충돌직전에 머리(얼굴)를 본능적으로 피해서 다른곳이 성치 않게되었지만요.... 다쳐본 사람은 압니다. 보호장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 공사장 인부들이 안전을 위해서 수십만원짜리 헬멧을 쓰지는 않을겁니다.
    헬멧의 중요성이야 다 아는 사실이겠구요 다만 사람들이 하는 말이 헬멧을 그렇게 비싸게
    주고 사야하나 아닐까요? 적어도 자전거에 관해서 관심있는 사람들이 쓴 글이라면
    헬멧의 중요성은 다 알것입니다. 다만 너무 비싼 헬멧에 대한 푸념이겠죠
  • 저도 자주 다니는 곳 다운힐 하다가 앞옆측면으로 넘어져서 머리 박은 기억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하드테일에 풀페이스 쓰기때문에 띵하고 말았습니다. 헬멧 창이 약간 나사가 풀린적이 있었지요.
    헬멧 풀페이스가 좀더 통풍잘되고 일반 헬멧과 무게가 같다면 업힐이나 다운힐이나 이거 계속 쓰고 싶습니다.
  • 헬멧과 자전거, 니들 거품 좀 빠지면 안되겠니? 헬멧 한 1만원 하면 일곱개 사서 요일마다 색깔 바꿔가며 쓸텐데...
  • 가격이 그렇게 비싸야 하는 것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 이지만, 저에게 MTB를 가르쳐 주신 분의 이야기를 하지면 헬멧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십니다. 그 분은 연세가 올해 66세이고 65세 되던 작년겨울 2005년2월에 라이딩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과속버스가 뒤에서 들이받아 궁중에서 날아 떨어지면서 머리로 아스팔트에 떨어져 헬멧이 박살나고 골반이 두군데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거의 1년을 병원신세를 지고 재활치료 후 올해 1월부터 다시 MTB를 타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전에도 그 보다 조금 작은 사고도 여러 번 당하셨지요. 버스사고 당시 핼멧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생각만해도 끔직합니다. 어쨌든 자동차위주의 도로상황에서는 아무리 가격이 비싸도 무조건 사서 써야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 근데.. 헬멧 넘 비싸요~ 재질은 기껏 스치로폼이던데....-,.-
  • 헬멧 중요하죠....그런데....올바른 헬멧을 구매하시는 것도..대단히 중요합니다.... 잘못쓴 헬멧은 쓰나 마나 일수 있습니다.............. 저도.... 헬멧이 두개이지만..영 사이즈가..안맞아서.... 이상하게 머리 기르니까..헬멧이 안들어가고요..ㅡ.ㅡ;; 하나는 넘 크고...;;; 꼭.... 자신에게 맞는 헬멧은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구매할 예정..ㅎㅎ
  • 헬멧 싸던데요 ㅎㅎ 홍진인가 국산 바셀에서 공구하여 25000원에 쓰는데 가볍고 머리에 잘 맞아 잘쓰고있습ㄴ;다..꼭 20만원짜리 써야 좋은건 아니죠..
  • 제가 쓸려고 했던말을 세븐님이 해버렸네요.
    정말 잔차 용품중에 눈대중 대비 헬멧이 젤 비싼것같습니다 그려 .
    여러분은요 ?
  • 맘 편히 보험 하나 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값 비싼 헬멧 말고도 옥션이나 G마켓 같은데 가면 1~2만원짜리 헬멧 많습니다
    만원짜리 몇 장으로 큰 사고 시 목숨을 유지할 수 있다는데 그정도 투자는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지요
    작년 이맘때 쯤 아이스박스용 하얀 스티로폼 덩어리를 멋지게 깎아서 끈 매달고 쓰고 다니시는 분을 보았는데 괜찮던데요 ^^
    자금에 여유가 없다면 자투리 시간 틈틈히 조각칼로 자신만의 헬멧을 하나 만들어보시는것도 좋을겁니다
    색깔 이쁘게 칠해놓으면 금상첨화겠지요
    우리나라 사람들 손재주가 좋아서 왠만한건 뚝딱입니다
  • 옥션이나 g마켓 저렴한 헬멧이 과연 그 기능을 다할 수 있을까요?

    고가의 헬멧이 안전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렴하면서도 안전이 검증된 헬멧이어야 합니다.

    예전에 텔레비젼 보니 헬멧이나 각종 용품들의 검마크 혹은 ks마크가 다 가짜더군요.
    mtb 용품은 아니었지만 mtb 용품이라고 예외일 수 없을것 같습니다.

    이름 없고 저렴한 헬멧보다는 검증되고 저렴한 헬멧을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가격따라.. 가볍기와.. 통풍구 갯수가 다릅니다...

    보호하는거는 안전기준을 통과하면...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착용 안하면... 10미터를 가도 불안합니다...
  • 헬멧은 망가져도 헬멧값 아까운거 모르겠다고 동호회 분들이 말씀 하십니다. 아마도 병원비가 헬멧값보다 더 절약 되지 않을까요.
  • sandodo님의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헬멧은 대충 덮어 놓는 뚜껑이 아닙니다. 넘어져 가격을 당했을 때 정확히 머리에 들어 맞아 있어야 합니다.여기서 수 많은 라이더들이 대충 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바를 헬멧착용이 중요합니다.
    숨 쉬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한도 내에서 최대한 줄 길이가 짧아야 합니다.
    좌우 귀를 통과하는 삼각선은 귀의 아랫 부분 바로 아래에서 교차되어야 하고,연결되어진 체결부위는 반드시 턱의 중심 아래에 위치하도록 해야 합니다. 헬멧이 위 아래로 덜렁거리는 착용, 삐딱하게 착용되거나 하면 거의 쓰나 마나일 상황이 큽니다.

    그리고 중요한거... 하나 뽀나쓰... 고글은 반드시 헬멧 끈 바깥쪽에 착용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고급고글(오클리 엠프렘)은 눈을 처절하게 보호해 줍니다. 하지만 일부 저질의 고글은 부러지면 눈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위급 상황에서 고글은 눈만 보호하고 튕겨져 나가든지 해야 합니다.
    고글은 라이딩 중 이물질 침투나, 바람막이의 역할만 하면 됩니다. 충격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은 고글에겐 없습니다.
    반드시 헬멧끈 바깥으로 착용하시길...
  • 십자수님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고글을 지금까지 안쪽에다 썼습니다.
  • 돈 몇만원 주고 비상용 머리통을 하나 더 달았다고 생각하는게 어떨까요 -_-;

    그럼 목숨이 한개에서 두개가 되는건데..
  • 싼거라도 쓰면 안쓴거보다 좋겠죠.
    헬멧도 취향이라 ...저는 싼거는 안씁니다.

    싼제품은 그 가격에 이문남기려다보니 조잡하기 그지 없습니다.
    두상에 잘 맞지도 않고 스티로폼도 허접합니다.

    비싼제품...특히 헬멧은 안전장구이니 술한잔 덜마시고 중급 이상은 사용해야
    좋을듯 싶습니다.
    제가 써본제품중엔 중급중엔 지로하복(마운틴용)이 튼튼하고 착용감이 좋더군요.
    지금도 하나 있습니다.
    돈 10만원에 머리 보호한다 생각하면 허접한 마트용 몇만원짜리보단
    검증된 회사제품이니 훨 좋지 않겠습니까?

    헬멧은 비싼게? 비싼게? 아닙니다............!
  • 많이 보급되는 나라에서는 안전 규격에 맞고도 저렴한 헬멧이 있을 테지요.
    미국에서 지로 헬멧 싼 모델도 많이 있던데...
    저는 홍진 비고르 헬멧을 98년 이후로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폼이 안나는 것을 어쩔 수 없지만...
    홍진이 오토바이 헬멧으론 세계적 시장 점유율을 확보 하고 있다지요?
  • 자유경제시장에서 제품가격은 시장원리에 의해 결정된다죠... 비싸다고 뭐라 해봐야,, 소용 없습니다. 싼 제품을 구입하던가.. 세일을 기다리던가..
    가격책정이 잘못되었다면 판매가 안돼서 회사가 망하던가 하겠죠. 그게 아니라 번창하고 있다면 회사에서 최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인재들이 모여서 밤을 새가며 정한 가격인데 뭐라 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리고 재료값은 문제가 아닌 것이.. 티타늄도.. 얼마 안합니다.. ^^ 특히 머린 같은건 1.2킬로밖에 안들어갑니다... -_-;;
  • 헬멧 싼거 얼마든지 있습니다. 심지어 1-2만원대에 제품들도 상당히 나와 있습니다. 왜? 초고가 제품만 보시면서 비싸다고 하시는지...
  • 전쟁나서 헬멧 않쓰구 나갈래? 라는 말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ㅎㅎ
  • 의외로 별을 다신분들이 많으시군요. 저도 역시 도로에서 불법주차한 차량 적재함을 추둘하였죠. 당시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응급실에 실려갔었읍니다. 관골골절과 안와골절로 대수술을 받아야할 상황이었지만 수술의 위험과 시력저하의 우려로 수술을 포기했읍니다.
    다행히 큰 문제는 발생하지않아서 자연치유로 현재는 아주 미세한 시력변화가 있으나 큰 불편은 없읍니다. 헬멧요? 거의 거미줄 수준이었읍니다. 만일 그때 헬멧과 고글을 착용하지 않았다면 아마 전 지금은 다른나라에서 자전거타는거 쳐다보고 있거나 한쪽눈의 시력상실로 괴로워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다른 골격은 부러지거나 다른문제가 생기면 붙히고 수술적 요법으로 재구성하면 되지만 머리는 무지 어렵다네요.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어린에들도 헬멧쓰는것이 일반화되어 있다지요?
    보험정도가 아닙니다. 평생 헬멧안쓰고도 살수 있읍니다.
    평생 사고안나고 자전거 탈수 있읍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의든 타의든 위험에 방치되어 있고 우리들중 누군가는 그런 상존한 위험속에서 불안하게 즐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헬멧은 선택이 아닙니다. 자전거를 탄다면 그건 필수사항입니다
  • 비싼헬멧 외국 2-3배 가격 주시고 사서 비싸니까 더 튼튼하겠지 하고 생각하시는데 헬멧은 안전검사만 통과하면 다 똑같습니다. 그리고 정작 외국에서는 비싸지도 않습니다.

    예전에 MET 스트라디바리우스 헬멧이 국내에서 25만원에 팔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얼마전에 캠브리안가 가보니까 6만원대에 떨이판매 중이더군요. 우리나라에서만 바가지 가격 받는겁니다. (하긴 바가지를 바가지 가격 받는거니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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