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휴~~~~~~~~~~

靑竹2005.09.09 04:19조회 수 182댓글 0

    • 글자 크기


왈바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되던 몇달 전에
감히 금연선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실패하고 말아
여기 왈바에 들어올 때마다
여간 낯이 간지러운 것이 아니더군요

아래의 글은
이 글을 보고 가슴이 뜨끔하여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금연나라'란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꼭 성공하십시요.

힘내십시요~!!!!


화이팅~!!!!


좌절...좌절...좌절...그러나 또 간다.


홀로 금연결심을 한 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금연을 선포한 건 세 번입니다.

몇달 전에 금연나라 게시판을 훑어본 뒤로
'정말 이번이 마지막 시도'라는 간절한 염원으로
사랑하는 제 가족은 물론이고 절 아는 많은 분들께
말로서 글로서 금연선언을 했었습니다.
이번엔 꼭 성공하라는 주위분들의 격려도 참 많았었지요.

그러나 지옥같은(적어도 제게는) 금단현상 앞에서
보름 만에 처절하게 또다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실패한 저자신이 스스로 생각해도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하기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내려주신 커다란 축복인 딸아이가

"어? 아빠..또 피워? 아빠~!! 나랑 약속했잖아~!!"

베란다로 나가는 저를 의아함과 원망이 서린 눈길로 바라보는
고1짜리 딸아이의 눈길을 애써 외면하며
허접스레 담배를 피워 물고 망연자실  창가에 서서
어슴푸레 보이는 도봉산 자락을 바라보자니
구름이 끼었는지 달빛마저 없어 사뭇 어둑한 것이
꼭 카맣게 타들어가는 제마음만 같습니다.

또 한 번의 좌절을 뒤로 하고
다시  시작하렵니다
부끄럽습니다.


서기 2005년 9월 9일 03시 00분

靑竹     拜上


    • 글자 크기
휴~~~개에 물린뻔했어요~~ (by lady99) 휴~~~ 할말이 없네!!!!!! (by ........)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479
186791 휴~고민중입니다..;; 미르 2003.03.03 320
186790 휴~~~개에 물린뻔했어요~~23 lady99 2009.02.04 1463
휴~~~~~~~~~~ 靑竹 2005.09.09 182
186788 휴~~~ 할말이 없네!!!!!! ........ 2001.05.05 191
186787 휴~~~ 불행중 다행이네요. 본즈 73호 기록! ........ 2001.10.08 196
186786 휴~~~ 다행이다... ........ 2001.08.15 164
186785 휴~~ 이래 저래...욕 먹고 삽니다...쩝!!!21 풀민이 2007.10.07 1748
186784 휴~~ 비번 변경기능 살렸습니다.3 Bikeholic 2011.12.15 2544
186783 휴~~ 귀신의 집에 같다온 기분이네요... 빨간먼지 2004.11.17 625
186782 휴~..자전거 때문에...6 술장사 2006.07.17 1275
186781 휴~! 오늘 첨으로 산을 갔다... ........ 2002.08.01 292
186780 휴~ 한숨 돌렸습니다 소나기 2003.08.21 588
186779 휴~ 첫차를 사고나서 느낀 2가지 ㅠ7 bycaad 2007.01.29 1000
186778 휴~ 진단서 끊어왔네요.14 bycaad 2008.08.24 1246
186777 휴~ 조립완료![염장주의]5 bycaad 2007.08.08 1335
186776 휴~ 접촉사고를 내고~ charie 2003.09.28 443
186775 휴~ 전주 → 수원, 7시간 30분5 bycaad 2007.09.26 1013
186774 휴~ 이제야 팔렸내용 ........ 2002.07.25 262
186773 휴~ 운전면허 연습중... ........ 2001.07.12 168
186772 휴~ 우중라이딩7 bycaad 2007.03.10 69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