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고로 구입해서 오늘 택배로 받은 허친슨 골드 슬릭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중고라지만 받아보니 상태가 90%이상 이었습니다. 튜브도 3개나 ㅎㅎㅎ
앞타이어 후다닥 바꿔끼우고 뒷타이어 빼서 타이어 한쪽 비드 걸어놓고 튜브끼우고 새튜브라서 바람을 넣어보려고 펌프질 하는데....피~~~익! 윽! 펑크다.
밀가루까지 묻어있는 새 튜브인데 주입구쪽 고무 덧댄곳 옆에 실펑크가 나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놈은 일단 펑크를 때우고 튜브 하나를 꺼내서 혹시나 해서 바람 넣어봤더니....또 밀까루까지 묻은 새놈인데
아까와 비슷한 부위에서 미세한 펑크가....타이어 살펴봐도 괜찮고 밀까루 까지 묻은 새튜브인데....
하여간 그놈도 펑크 때우고 조금 전에 펑크때워 놓은 튜브끼우고 타이어 완전히 끼우고 열심히 펌프질 했습니다.
그런데 55psi정도 넣으니 또 피~~~익!
이건 또 뭐야 ㅠ.ㅠ
또다시 타이어 빼고 튜브꺼내서 바람 넣고 물에 담궈보니 이번엔 주입구에서 아주 미세하게 새고 있었습니다.
이놈은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하고 또 펑크때워서 접어놓은 놈을 다시 펼쳐서 바람 빵빵하게 넣고 물에 담궈보니
오호! 완벽!
다시 그놈 집어넣고 타야끼우고 열심히 펌프질...질질질...쪼그만 압력계 달린 쪼그만 펌프로 한번에 60psi 도달
헥헥!!
드디어 우여곡절끝에 앞뒤 타야 교체 완료!
저녁먹고 빨리 타이어 교체하고 일좀 하다가 가려고 했더니 그놈의 밀까루 묻은 튜브놈한테 속아서 일은 못하고
....퇴근할때 성능시험이나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퇴근과 내일 비가 안오면 출근할때 시험주행후 괜찮으면 왈바공구 로드용 타이어를 떠나보내야 겠습니다. 요거 분당사시는 분께(제가 기억력이 안좋아서 이름이 가물가물...) 새거를 공짜로 받아서 15일 정도 잘 탔는데 필요하신분 있으면 무료로 드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