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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골치가 아픈세상, 두통

法眞2003.09.02 10:04조회 수 213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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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뉴스나 신문지상을 장식하는 세상사들, 출근전쟁, 직장생활, 정치상황, 주변사람, 공해
등 만사가 짜증으로 채워진 현대사회를 살고 있다는 것이 바로 두통(頭痛)! 서럽고 골치
아픈 세상이 아닌가? 병원을 찾아와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고 그 원인도 여러 가지이
다.

두통은 크게 급성두통, 만성두통으로 나뉜다. 급성두통은 뇌출혈이나 뇌에 생기는 염증,
감기나 염증으로 인한 고열, 혹은 이, 눈, 코의 질환으로 인해서도 올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대부분 과음했을 때나 고열 또는 감기에 걸렸을 때도 경험한다.  



만성두통에는 지속적인 긴장성(근육수축성) 두통과 발작적이면서도 반복적인 편두통이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것이 긴장성 두통으로 전체 두통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골치 아픈
세상에 살기 때문에 두통환자를 많이 보게 되고, 보는 의사 역시 골치가 아파진다.

긴장성두통은 근육수축과 관련되어 있는데, 정신적 긴장이나 어깨나 몸의 근육을 수축시
켜 근육을 뻣뻣하게 만들며, 이로 인해서 근육의 통증이 시작되고 견비통과 두통으로 이
어진다. 이 통증은 뒷머리나 앞머리, 혹은 머리자체에서 느끼게 되는데, 즉 머리가 테로
꽉 조이는 듯한 느낌을 가지며, 둔탁하고 누르는 것 같은 아픔으로 나타난다. 이는 젊은
사람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연령층에 나타나며 몇 주일에서 몇 달, 몇 년 동안 지속되
기도 한다.

근육수축성 두통은 편두통과는 달리 토하고 아침에 일어나도 머리가 개운하지 않다. 스트
레스가 많이 쌓여 있거나 신경증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근육수축성 두
통은 정신적, 육체적 긴장과 관계가 깊다. 긴장하고 지치면 어깨나 목덜미가 당기고 뻣뻣
해진다.

치료는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심리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때로는 정신안정제나 긴
장된 목덜미의 근육을 풀기 위해 근육 이완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어깨나 목을 마사
지하거나 따뜻하게 하면 좋다.

한편 최근에는 운동으로 많은 효과를 보고 있으며, 평상시에 운동이 습관화된 사람에게는
잘 오지 않는 병이기도 하다.

편두통은 여성에게 많고 평소 비교적 건강한 사람에게 갑자기 발작적으로 아픔이 오는 수
가 많다. 혈관의 수축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맥박이 뛸 때 마다 한 쪽 관자놀이가 쑤시는
통증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건강체조를 하고 등산을 하거나 조깅, 수영을 20∼40분 정도 일주일에 3
∼4회를 실시하는 것이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전체 근육을 단련하여 두통을 예방
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별히 운동할 여유가 없다면 국소적 체조, 즉 목 부위의 유연체조가 유용하다. 목의 스트
레칭을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부위별로 10회씩 5∼20초 정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영수·AMC 스포츠건강의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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