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차
입이 잘 마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가 있을 때 마시면 좋다. 오미자는 간의 수렴작용이 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차가운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은 오미자
화채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오미자 1컵에 끓여 식힌 물 2컵을 부어 우려낸 후, 만 하루 정도 지나 오미자 양의 8배 정도의 물을 부어
희석시킨 뒤 차게 해서 마신다. 오미자의 신맛에는 유산균이 많이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돕는다.
당귀차와 산약차
혈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약재로는 당귀를 꼽을 수 있다. 어지럽거나 피부가 건조할 때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기운이 없다고 느껴질 경우 황기와 함께 배합해서
끓여도 좋다. 산약차는 비위기능을 개선해 주는 약효를 지녀 소화가 안되면서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 등이 있을 때 잘 듣는다. 산약 8g을 물
2컵에 다려서 차처럼 마신다.
황기 인삼차
황기와 인삼은 기운을 보충해주는 대표적인 약재이다. 늘 기운이 없어 졸리고, 쉽게
피로하고, 입맛이 없을 때 주로 사용한다. 약재를 차처럼 끓여 마실 때 1회 분량은 황기와 인삼 각 15g 정도에 4잔 정도의 물을 붓고 중불에
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달인 후 마신다.
인삼 백출차
입맛이 없고 식후에 배가 더부룩하고 졸리고 피로할 때 효과가 있다. 기운을
북돋우는 효과가 좋은 인삼에 소화를 돕는 성질이 있는 백출이 어우러져 졸음증에 힘을 발휘한다. 특히 몸이 냉한 체질에 좋다. 단 인삼을 먹으면
머리가 화끈거리고 열이 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1회 분량은 인삼 15g, 백출 20g에 물 6잔.
모과차
칼슘과 칼륨,
무기질이 풍부한 모과차는 전신의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뛰어나므로 온몸이 나른하거나 피로가 풀리지 않을 때, 소화가 잘 안되거나 원기가 없을 때
좋다. 특히 손발 저림, 저혈압, 당뇨병 환자에 좋으며, 기침, 가래와 변비 해소, 설사에도 효과를 본다. 그밖에 신경통, 요통, 근육경련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도 있다.
그밖에 기운이 없고 몸이 늘어질 때는 수삼 2뿌리와 우유 한 컵을
믹서에 갈아 먹어도 효과적이며 유산균이 풍부한 겨우내 묵은 신 김치로 김치찌개를 해먹는 것도 피곤을 푸는 데 아주 좋다. 그러나 기운이 너무
처져서 문제가 될 경우 한의사와 상담해 각자의 체질에 맞는 춘곤증 치료법을 찾는 게 효과적 대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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